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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홍종명 뇌사판정 사망 후 장기기증, 내가가야할길의 가수 홍종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wk1004 201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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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의 주제곡인 '내가 가야할 길'로 유명한 가수 홍종명이 오늘 28일 새벽 뇌사판정을 받고 사망한 소식이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홍종명은 자신의 생전 장기서약에 따라 사망한 당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장기기증 수술을 받은 후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인데요,

죽으면서까지 장기기증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고인의 마음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필자도 홍종명씨가 심야 음악프로에 나와서 불렀던 서정적이고 슬픈 발라드 곡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TV에 보이지 않아 궁금했었는데, 이런 지병으로 고생을 하시고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죽음의 순간에도 아름다운 가수, 홍종명

홍종명은 1967년생으로 올해 4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지게 되어, 팬들의 슬픔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홍종명은 올 초 이미 두번의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다가 지난 주 초에 또다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올해로 세번째 수술을 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1988년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OST곡 '사랑의 신비'로 데뷔하여 89년에는 밴드 이데아를 결성하고 정규앨범 1집을 내기도 했으며, 1997년에는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의 주제곡 '내가 가야할 길'을 불러 각종 음악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던 가수 입니다.

이외에도 드라마 '해피투게더'의 OST, '맨발의 청춘' OST, '사랑은 블루' OST 등, 한때는 OST 부문에서 알아주는 가수로,

그가 부른 '내가 가야할 길'이라는 노래는 그의 얼굴을 모르더라도 노래를 들어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뿐만아니라,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도 수년간 재직하면서 많은 음악인들의 교육에 열정을 쏟기도 했는데요,

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으로, 항상 유쾌하고 밝게 친구들을 대했고,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갔던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20년지기 동료 가수인 이범학의 말에 따르면, 그는 법없이도 살 친구로, 홍종명은 항상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 등 사회 봉사도 열심히 했던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다라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홍종명의 뇌사판정이 이슈화 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그의 대표적인 노래였던 '내가 가야할 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이러한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온정으로 조금이나마 더 따뜻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한편, 가수 홍종명의 발인은 오는 31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 아래는 생전에 가수 홍종명이 대표명곡 '내가 가야할 길'을 열창하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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