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상영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를 보러갔던 분들이라면 다들 한번 씩은 보셨을 영상이지만, '주먹왕 랄프'가 시작되기 전에 디즈니에서 선보인 풋풋한 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있었으니 바로 "페이퍼맨"이라는 애니메이션 입니다.
최근에 유튜브에 그 페이퍼맨이라는 단편 애니메이션 FULL 영상이 공개되어, 다시 한번 네티즌들 및 애니메이션 팬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필자도 이 FULL 영상을 접하고 보니, 잊혀졌던 옛 연예시절의 그리움이랄까 그 당시의 설레임이 다시 찾아오는 듯한....
아직 봄은 안되었지만, 마치 봄향기를 맡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멋지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설레이는 단편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디즈니에서는 이번 페이퍼맨영상이 단편 애니로는 처음이 아니라, 그동안 심심치 않게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왔고, 단편 애니에 대한 팬층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필자를 그토록 설레이게 만든, 완전 사랑스러운 '페이퍼맨' 영상 및 그 외의 디즈니 단편 애니메이션 들에 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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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퍼맨'이라는 영상을 보면, 어떻게 7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이토록 많은 감정의 선들을 집어 넣어두었는지, 애니메이션이지만 전혀 애니메이션 스럽지 않은 구성에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약간은 브라운과 그레이 계열의 흑백 필름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어떻게 보면 자칫 투박해보일 수도 있는 영상을, 섬세하고 세련된 그림체와 배경음악 그리고 잘짜여진 시나리오로, 젊은 세대들부터 복고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듯 합니다.
줄거리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어느날 따분하기 그지없는 생활을 반복해오던 샐러리맨이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어떤 아름다운 여성과 인연을 맺게 되고, 이 우연을 가장한 인연은 다시 필연을 가장한 우연으로 이 둘의 끈이 연결되어감을, 아름다운 영상과 섬세한 표정묘사로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마,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지금 현재진행중인 사랑, 혹은 과거 사랑을 했던 시절의 그리움으로 돌아가, 아름답고 설레이는 감정에 다시한번 푹 빠져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디즈니에서는 그동안 여러편의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해왔고, 이번 '주먹왕 랄프'에서처럼 장편 애니메이션의 앞부분에 소개형식으로 짤막하게 애니 팬들을 위한 서비스로 선보여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단편 애니메이션에 대한 수요와 인기도 높다는 점이 더 놀라운데요,
아마 페이퍼맨도 그렇지만, 단편이 전혀 단편 스럽지 않고 완성도가 높아 짧으면서도 강한 여운을 남기기 때문일 것이라 짐작해봅니다.
디즈니의 여러가지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프레스토(Presto)' : 마술사와 토끼의 한판 승부.
'낮과 밤(Day & Night)' : 낮과 밤을 형상화시켜 펼쳐지는 이야기.
'번-E(Burn-E)' : 우주선 수리가 직업인 '번-E'의 이야기. 월-E에 맞서는 이야기 인 듯.
'구름조금(Partly Cloudy)' : 황새가 아기를 물어다 준다는 디즈니의 전설 이야기.
'제리의 게임(Geri's Game)' : 공원에서 홀로 체스게임을 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
이들 단편 애니메이션은 모두 유튜브상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는 상태이니, 필자도 시간 날때마다, 그리고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마다 찾아서 하나씩 공략해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페이퍼맨'을 통해 과거 아름다웠고 설레었던 연애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아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모두, 아래 '페이퍼맨' 영상 한번 보시고, 즐겁고 설레이는 감동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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