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퍼진 '생포된 외계인'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화제가 되게끔 언론이 만들고 있다고 해야 정확한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유튜브는 사실 작년 8월 유튜브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으로, 외계인에 관심 꽤나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접해보았을 동영상입니다.
지금에와서 이렇게 인터넷에 다시한번 화자가 되고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외계인에 관심이 있는 필자로서는 참 반가운(?)일이기도 하지만, 이게 뭐 어쨌다고 그러는 걸까?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건 어찌보면,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기사거리를 찾아 헤메이는 수많은 기자분들의 먹거리가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단정지어서 말씀드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동영상이 지금에 와서야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데에 대한 불편한 사실은 일단 뒤로 하고, 현재 이동영상에 출연한 외계인의 진위여부에 관해 필자의 소견을 풀어 놓고자 합니다.
일단, 우리는 외계인의 진위여부를 따지기 전에 뭔가 한가지 의문점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어째서 외계인이라는 것들은 모두들 하나같이 약간은 사람을 닮은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인가... 얼굴은 그렇다치고 그들의 몸은 정말 사람과 비슷한 점이 석연치 않습니다.
과거 70년대의 외계인 형상은 문어형상이었고, 지금처럼 검고 큰 눈에 큰 머리, 그리고 사람의 몸 형태를 갖춘 것은 그리 오래전이 아닙니다.
시대에 따라서 외계인의 형상이 달라지는 것일까요?
이와 빗댈 수 있는 한가지 예로, 전세계의 귀신들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럽에는 드라큘라, 일본/한국에는 속옷귀신, 중국에는 강시, 미국에는 유령 등이 있는데요, 귀신의 모습들은 왜 이렇게 각 나라들마다 다를까요?
귀신들도 국경이 있는 걸까요?
아마도 귀신이 있다면 거의 동일한 형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각 국가들의 문화와 공포요소들이 작용하여 그 국가들에 맞는 귀신의 형상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거나 보여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정말이지 광대한 우주의 한 구석에 쳐박혀 있는 지구라는 별과, 또다른 종류의 생물체가 살고 있을 또다른 수많은 별들 역시 이러한 논리는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지금 이시간에, 문어 모양을 하고 있는 생물체가 사는 별에서도, 현재 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오징어 모양의 외계인 영상이 유행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외계인에 관련된 영상은 죄다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모르겠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다른 종류의, 그리고 완전히 다른 형태의 생물체가 외계인이라는 영상이 나온다면 그때에 가서야 그에 관한 진위여부를 가릴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구요.
어찌보면, 정치학이 사람들을 속이는 심리학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외계인에 관한 전세계적이고 암묵적인 처세가 모든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는 씁쓸한 생각 해봅니다.
→ 아래는 현재 유행하는 '생포된 외계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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