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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뉴스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무연고변사자(행려사망자) 그 쓸쓸한 마지막 길.

by cwk1004 201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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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12월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일 밤을 지새우며 하루를 보내는 특이한 일상의 할머니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그 할머니가 과거 굉장히 부유한 집안의 딸이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한 뒤 외무부에서 일했던 수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한동안 이슈가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 방송 이후에도, 이 할머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끊이질 않아 방송을 통해서 몇번 더 대중들에게 소개되기도 했었는데요,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무연고변사자(행려사망자) 그 쓸쓸한 마지막, 맥도날드 할머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러운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소식에 필자도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무연고변사자인 행려사망자로서 홀로 쓸쓸히 길거리에서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셨다는 소식에, 방송 당시에도 그랬지만 애잔한 마음이 가슴을 가득 채우는 듯 합니다.


지난 8월 23일 성루 중구청이 올린 무연고변사자(행려사망자) 공고글이 뒤늦게 알려지며, 할머니의 사망 소식이 인터넷에 공개된 것인데요,


공고문에 따르면 권 할머니는지난 7월 12일 오후 6시 45분께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숨을 거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출처 : SBS 방송화면 캡쳐>

 


다행히 길거리에서 아무도 모르게 숨지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을 홀로 길거리에서 지내시다가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혼자서 외로이 병원 한켠에서 숨을 거둬야 했을 할머니의 처지가 정말 애잔하기만 한데요,


현재 권 할머니의 유골은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되어있지만, 행려사망자의 납골 안치기간은 10년으로, 10년동안 가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의해 집단으로 매장하게 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과거 2010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할머니의 친척들과 가족들과의 인터뷰도 공개되었으니, 가족들이 할머니의 납골을 그래도 모시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이 사회에 많은 논란과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할머니의 뒷 길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했음이 너무 아쉬울 뿐입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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