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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양상국 외제차 집착 차인표 이류배우 발언, 혜민스님이라 가능했던 힐링 스타특강쇼.

by cwk1004 201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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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0일 방송된 케이블 tvN의 '스타특상쇼'에서 혜민스님이 출연하여 과거 개그맨 양상국이 자신에게 털어놓았던 사연과 함께, 차인표에 대한 발언 등을 하면서 시청자들과 방청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혜민스님은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수료라는 고학력으로, 현재 젊은이들의 멘탈힐링전도사로 유명한 분이라서, 이날 방송 또한 많은 젊은이들이 현장에 참여를 하는 등, 그의 힐링 특강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뜨거운 관심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이날 스타특강쇼의 주제는 '20대에 깨달았다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강연으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가야할 길에 대한 고뇌와 신념을 심어주었던 의미있는 강의였다고 판단됩니다.

 

 


양상국 외제차 집착증, 힐링 방법은?

이날 혜민스님은 과거 양상국이 자신에게 고민이라며 털어놓았던 사연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힐링 방법도 함께 제시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내가 방송을 통해 양상국씨를 만났을 때, 스스로 고민을 이야기 하는데 '좋은 차에 계속 집착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외제차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있느냐'고 묻더라"며, 양상국과의 첫대면에 대해 말을 꺼낸 혜민스님은,

그 당시 양상국의 이러한 질문에 혜민스님이 다시 양상국에게 "외제차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냐"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양상국은 "외제차는 서울, 곧 세련됨"이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양상국은 경상도 시골 출신으로 서울에서 생활하면서도 마치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마냥 항상 마음속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양상국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바로 서울사람이 다 되었다는 칭찬의 말을 반복해서 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양상국에게 '형, 서울사람 다 됐다', '정말 세련됐다'라는 칭찬을 계속 해주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세뇌되어 양상국도 결국 고급차와 세련됨에 대한 집착을 벗어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었습니다.

 

혜민스님은 배우 차인표의 열성팬...

이날 혜민스님은 자신이 차인표의 열성팬이라며, 열성팬이 된 일화를 풀어놓기도 했는데요,

혜민스님은 "차인표를 직접 만났을 당시, 차인표가 나에게 '난 영화 흥행에 실패한 이류배우다'라고 말해 정말 깜짝 놀랬다. 하지만 그 이유를 듣고 차인표를 존경하게 되었다"라고 과거의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차인표는 혜민스님에게 "세상에는 꼭 일류배우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류배우만 있다면 얼마나 재미없겠느냐, 가끔은 재밌고 유쾌한 이류배우들의 연기도 보고 싶을 수 있으므로, 이류배우도 분명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혜민스님을 자신의 열성팬으로 확고히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차인표와의 일화를 설명한 혜민스님은, 이 일화를 빗대어 "사람들은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열등감을 키워가지만, 그렇게하면 평생 남의 짝퉁 노릇 밖에 할 수 없다. 자신만의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해서는 안된다"라고 조언해, 많은 젊은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혜민스님의 이와 같은 힐링방식이 필자 자신도 정말 백번 이해되고 공감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남들이 자신과 다르거나 자신이 남들과 다를 경우, 심적인 부담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TV프로그램 중, 어렸을 때 해외에 입양되었다가 성인이 되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친부모를 찾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중 어느 한 입양자의 말이 떠오릅니다.

"한국 사람들은 왜 나를 불쌍한 눈으로 보는지 모르겠다. 나는 오히려 미국으로 입양되어 최고의 조건에서 최상의 교육을 받고 선진문화를 접해서 나 자신은 행복하다. 아마도 한국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르다는 점 자체에 불안감과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라는 그에 말에 그 당시 필자는 적지 않는 충격을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 입양자들을 보며 불쌍하다고만 생각을 했거든요.

아마도 이러한 남의 시선 살피기, 남과 같지 않으면 불안한 심리 등이, 우리나라 국민성을 더욱 선진화할 수 있는데 방해가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제 혜민스님 말씀을 들으며 다시한번 되새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저 자신부터, 남의 시선에 불안해하지 않으며, 나 자신만의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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