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이 가끔 육아를 하다보면, 애들에게 버럭 화내는 일이 있곤 하죠?
저 또한 맞벌이 부부로, 아들녀석 육아를 반쯤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귀여운 아들녀석 항상 눈에 넣어도 안아플정도로 사랑하긴 하지만, 가끔씩 욱!!! 하면서 버럭 화내는 일이 있곤 합니다.
말도 잘 안통하는 애들에게 화내보았자, 저도 손해, 애들에게도 손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육아에 지친 심신으로인해, 저 또한 마인드컨트롤이 안될때가 있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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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두돌 가까이 된 우리 아들녀석이 어제는 괜한 짜증을 부리더군요.
이래도 싫다, 저래도 싫다.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르겠고, 이제 막 말을 조금씩 문장으로 끊어서 하기 시작하는터라, 정확히 뭐때문에 짜증이 나는지도 모르겠고....
이래저래 2시간을 아들 찡찡거리는 걸 받아주고 있노라니, 저도 이제 뿔이났습니다.
버럭 아들에게 화내면서, 말 끝부분을 "~~~씨...."하고 말해버렸습니다.
쌍욕을 한건 아니고, 그저 끝말을 씨~~~라고 살짝 흘렸죠.....
그랬더니,,,, 글쎄, 우리 아들 녀석이....
뭐라고 저에게 옹알옹알 대들더니, 끝말을 "씨!!!"하고 따라 말하지 뭡니까? ㅠ,.ㅠ
그런 말이 있죠?
애들은 어른의 거울이다, 애들은 습자지와 같아서 부모가 하는 모든 걸 흡수해서 따라한다.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완전 공감됬습니다.
특히, 나쁜건 왜 그리도 잘 따라하는지.....
아들의 "씨"라는 그말을 듣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이런.... 내가 무슨말을 한거지? 쌍욕을 하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앞으로는 애 앞에서 더 조심하고 조심해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아래 사진은, 가정폭력의 악순환을 보여주는 포스터 그림입니다.
어제 그런 경험을 하고, 이 그림을 보면서, 육아때문에 힘들지만 오늘도 마음을 다스려볼랍니다.
대한민국의 육아를 담당하시는 모든 분들은, 오늘도 우리 마인드컨트롤로 제대로 무장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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