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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라면 회수결정한 식약청, 농심의 자발적인 전량회수 가능할까?

by cwk1004 201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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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일 화제였던 발암물질이 발견된 농심라면에 대해, 결국 식약청이 전량 회수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농심의 자발적인 회수를 독려하는 결정이라서 국민들의 비난 여론을 과연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난 23일 MBC 뉴스속보를 통해, 농심 라면스프에서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방송되었습니다.

이 뉴스 이후, 많은 국민들이 발암물질이 있음을 알면서도, 특별한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무마시킨 식약청과, 이를 핑계삼아 문제되는 제품의 회수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던 농심을 향한 비난 여론이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식약청과 농심은 자신들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며, "평생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 수치이다."라는 무책임한 발언들로, 또한번 국민들을 분노케 했는데요,

그러나, 어제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거듭된 요구와 질타에, 결국 식약청에서는 문제가 된 농심라면을 전부 회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식약청의 강제회수가 아닌, 농심의 자진 회수를 독려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농심의 추후 대응반응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식약청의 농심라면 회수결정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농심라면 회수결정 및 향후방향을 살펴보실 분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요.

↓↓↓↓↓↓↓↓

 

1. 다시 살펴보는 발암물질 라면과 식약청의 회수 결정

23일 방송된 MBC 뉴스속보에 따르면, 농심의 봉지라면 및 사발면, 총 6개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었고 했습니다.

봉지라면 중에서는 "얼큰한 너구리, 순한 너구리" 이렇게 2종류, 그리고 컵라면 중에서는 "너구리 큰사발, 너구리컵, 새우탕 큰사발, 생생우동"이렇게 4종류입니다.

농심과 식약청에서는 보도 이후, 라면스프의 벤조피렌 기준치가 없어서 이루어진 행정으로, 그 당시 관련 조미료생산업체 측에 잘못을 묻고 행정조치를 적절히 하였다며, 시중에 유통된 라면들에 대해서는 잘못을 부인하고 나섰는데요,

이에 따른 전국민적인 비난 여론을 인식해서였을까요? 식약청에서는 어제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문제되는 농심 라면을 전량 회수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원료가 들어간 다른 업체 제품에 대해서도 회수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향후 또 다른 가쓰오부시 제품으로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원료공급 업체들의 품질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조치가 "농심"을 비롯 다른 기업들의 자발적인 회수를 독려하는 수준일 것으로 알려져, 아직도 국민들의 비난 여론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행태를 볼 때, 농심이 자진해서 관련제품 전량을 회수한다는 것은, 믿기 힘든 일입니다.

향후, 농심의 대응반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꼭 지켜보아야할 이유입니다.

 

2. MBC의 보도는 오보다? 본질파악 못하는 농심.

23일 MBC의 뉴스속보가 나간 이후, 식약청 및 농심에서는 이에 대한 반박 기사를 내보내며, MBC의 보도는 오보라는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식약청의 검사결과에 따르면, 농심 너구리 및 새우컵라면 등에서 나온 벤조피렌의 양은 4~4.7ppb로 우리나라 훈제건조어육 기준(10ppb) 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전하며, 전세계적으로 가공식품에 별도의 벤조피렌 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국가는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민이 조리육류로 섭취하는 벤조피렌의 노출량이 0.08ug인데 반해, 문제된 해당라면으로 노출되는 벤조피렌의 양은 0.000005ug으로 16000배 낮은 수준이라고 말하며, 평생동안 먹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발암물질이 있는 제품을 먹으라는 말이냐", "기준치보다 낮다고 해서 평생 먹어도 괜찮을 거라는 무책임한 말이 어디있느냐"라는 반응들을 보여, 결국 불난데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되었습니다.

국민들이 주목하는 사건의 본질은, 발암물질이 있는 줄 알면서도 사건을 축소시키고 버젓이 시중에 유통시킨 그 부도덕한 행위 자체에 있는 것이지, MBC의 보도내용에 나온 수치 및 평가가 맞느냐 안맞느냐의 문제가 아닌데,

아마도 농심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 발빠른 대만 할인점의 전량 회수 반응, 우리는?

한국 마트에서는 해당제품에 대해 자진회수할 뜻은 없다라고 밝힌 반면, 벌써 해외에서는 농심 라면에 대한 전량 회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 인기로 인해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심도 이 후광으로 대만에 많은 양의 라면을 수출했는데요,

오늘자 대만 자유시보의 기사를 인용하자면, 까르푸 대만점 및 에이마트, PX마트 등의 대만소재의 많은 편의점에서 한국의 농심 발암물질 라면을 전량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대만정부는 벤조피렌 검출량이 미량으로 알려져 강제 회수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기업 및 유통업체 자체적으로 이루어진 전량 회수 결정이라서, 한국의 경우와 많은면에서 대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인데요,

 

한국의 많은 마트에서도 자진 회수를 결정할 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마트에서의 자진회수 결정이 있으려면, 아무래도 농심에서의 자진회수결정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농심은 예전 새우깡사건에서도 국민들의 비난여론은 철저히 무시하듯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과연 이번 식약청까지 회수 지시를 내리는 지금은 어떤 결정으로 고객대응을 할 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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