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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강도 발생에 놀란 여성들, 근본적인 해결책 있나?

by cwk1004 201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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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9일 오후 제주도 올레길 14-1코스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홀로 올레길을 걷는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훔치려했던 사건이 알려져,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제주도 올레길 1코스에서의 살인사건이 일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다시 올레길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으로,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일대 CCTV를 확인하며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서 온 이모(34)씨가 이날 오후 2시30분경 제주 올레길 14-1코스를 홀로 걷던 중, 흉기를 든 20대 중반의 남성에게 돈을 내놓으라는 위협을 당했던 사건인데요,

강도는 이씨가 지갑에서 3만1천원의 돈을 꺼내주자, 더 없느냐며 "다음부터는 올레길을 혼자 다니지 말라"고 말한 뒤 유유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왜 이런 말을 하고 사라졌는지, 그냥 장난으로 했는지 아니면 돈이 적어서 다른 벙행을 위해 자리를 옮긴 건지, 경찰 및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에서는 이러한 위험이 도사리는 올레길을 폐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올레길을 지키면서도 관광객들의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것일까요? 그리고 올레길이라고 모두 위험하기만 한 걸까요?

 

지금부터 어제 발생한 올레길 사건 관련해서 올레길 코스 및 올레길 사건방지를 위한 대책 등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레길 강도 사건 소식을 함께 하실 분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요.

 

1. 홀로 여행하는 여성이 타겟.

어제 발생했던 강도사건 역시, 지난 7월 발생했던 살인사건의 피해자 여성과 같이, 홀로 여행하던 여성이 타겟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실제로 제주도 여행을 많이 해 본 필자가 느낀 올레길은, 많은 사람들의 통행이 있지는 않은 곳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올레길이긴 하지만 성수기가 아닌 평상시에는 거의 인적이 드문 곳으로, 남여를 불문하고 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거의 혼자서 외진 길을 걷는 것과 다를바 없는 곳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홀로 배낭여행을 하는 여성이, 이렇게 비수기인 이때 올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건 발생된 올레길은 어떤 코스인가?

하지만 올레길이라고 해서 다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중문이라던지 리조트를 끼고 이어진 올레길 같은 경우, 주변 관광객들이 항상 많은 관계로 올레길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탁트인 길들이 많아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살인사건이 발생된 올레길 1코스라던지, 어제 강도사건이 발생한 올레길 14-1코스와 같은 경우는 비교적 인적이 드문 길들입니다.

저지마을에서 시작하여 무릉곶자왈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저지마을의 밭사이로 난 길을 따라올라가다 보면 이내 숲속 인적이 한가한 좁은 길로 들어서게 되어 있습니다.

올레길의 취지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자는 취지인 만큼, 올레길의 취지를 아주 잘 살린 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곶자왈이 품고 있는 무성한 숲의 생명력을 관광객들이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긴 하지만, 이 곳은 말그대로 숲속의 좁은 오솔길로, 강력범죄가 일어날 소지가 많은 곳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길 이외에 중문 쪽에 위치한 올레길 5~8번까지의 길은 비교적 리조트와 이어진 길이 많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라서 조금은 안심해도 될 듯 싶습니다.

<출처 : 제주올레홈페이지>

 

3. 근복적인 해결책은 있나?

지난 7월 제주도 올레길 여성여행자 살인사건이 발생한 뒤, 후속 안전조체 중 하나로 제주도에서는 "제주 여행 지킴이 서비스"를 9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공항에서 목걸이형 단말기를 대여받은 뒤, 위급한 사황이 발생했을 때 단말기 버튼을 누르면 제주경찰에 연결되어 경찰이 현장으로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이 "지킴이 서비스"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 보입니다.

어제 사건 피해자 여성 또한 이 "제주 여행 지킴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출처 : 뉴스이즈>

홍보가 잘 안되었던 점 이외에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대한 번거로움 또한 관광객들이 꺼리는 이유입니다.

오히려 제주도 올레길 사이사이 마다 CCTV를 설치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소탕하려는 직접적인 투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아래는 지난 7월 발생한 제주 올레길 살인사건 관련 영상입니다. 강력범죄 예방에 힘써서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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