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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연극계 큰별 장민호 별세, 태극기휘날리며 원빈의 노역이기도 했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wk1004 201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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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월2일 연극계의 큰별 장민호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그를 기억하고 있는 많은 팬분들과 연극계 영화계에서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민호 선생님은 1924년 9월생으로, 작년 6월부터 지금까지 1년여동안을 폐기흉으로 투병하시다가 오늘 11월2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1946년부터 첫극단 생활을 시작한 그는 서울중앙방송 전속배우 1기로 활동을 하기도 한 그는, 지금까지 영화계 및 연극계에 많은 족적을 남기며 연극계의 큰별, 연극계의 전설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습니다.

장민호 선생님은, 젊은이들에게는 2000년 개봉했던 태극기휘날리며의 원빈 노역으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그 이후 '천년학', '날라리종부전'과 같은 영화에도 출연하여 최근까지도 활발히 연극 및 영화계에서 활동을 하셨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장민호 선생님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5일 오전 10시에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영결식을 가질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연극계의 대부 장민호 선생님의 대단했던 일대기와 그분이 출연했던 족적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단했던 그의 발자취

장민호 선생님께서 연극계의 큰별이라고 불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1946년 극단에 데뷔한 이후, 60여년이 넘은 지금까지 쉬지 않고 연극계를 전전하며 큰무대든 작은무대든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극단생활을 해오며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셨고,

폐기흉 투병 중에도 연극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이시며 후배들에게 연기에 대한 열정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몸소 실천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가 걸어온 길을 따라올라가보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많은 수의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항상 노력해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50년 국립극단 '신협' 단원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후, '세자매', '이순신', '남한산성, '꿈하늘', '북벌',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 '3월의 눈', '보이체크2004' 등의 연극에서 주연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화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셨는데요,

'백치아다다', '그대와영원히', '생명', '소낙비', '아름다운여인', '경상도사나이', '육체는 슬프다', '또순이', '상속자', '저하늘에도 슬픔이', '고원', '생명' 등 이외에도 다수의 영화에 출였을 했고,

최근에는 '미소', '태극기휘날리며', '천년학', '날라리종부전', '두여자' 등의 현대판 영화에도 출연하여 젊은 영화팬들에게도 모습을 비췄습니다.

이 외에도 1986년 '바냐아저씨, 1991년 '소'를 연출하기도 하며 연극 연출에도 힘을 쓰시는 등, 그야말로 팔색조의 매력을 가지신 연극계 영화계의 큰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태극기휘날리며의 원빈 노역 출연

개인적으로, 장민호 선생님을 가장 강렬하게 기억할 수 있게 해준 영화가 있다면 바로 2000년 개봉해서 화제가 된 바있었던 '태극기휘날리며'였습니다.

'태극기휘날리며' 영화 속 원빈이 연기했던 '진석'의 노역을 연기했던 그는 아주 짧은 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연기력으로 보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눈물연기로 호평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이외에도 2008년 '날라리종부전'에서 종가집 할아버지 역할, 2010년 '두여자'에서 노건축가 역할 등 최근까지도 연극계 이외에 영화계에서의 활동 또한 왕성히 진행했습니다.

 

올해 들어, 연예계의 큰별들의 별세 소식이 많이 들려와서, 팬의 입장으로서 너무 아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발자취가 헛되이지 않도록,  많은 연극계 영화계 관련분들과 한국팬들이 합심하여 더욱 연극계 및 문화계의 활성화를 위해 힘써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장민호 선생님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래는 장민호 선생님께서 열연하신, 태극기휘날리며의 장면입니다. 6분정도에서 장민호 선생님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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