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뉴스

MBC 뉴스데스크 황당자막 논란, MBC 파업재개 결의에 벌써부터 흔들리나?

by cwk1004 2012. 11. 7.
반응형

MBC가 지난 5일 새롭게 방송시간대를 옮기며 야심차게 새출발을 알린 MBC 뉴스데스크에서 '대선후보에게바란다'라는 코너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문제가 되는 자막으로 또 한번의 논란을 불러일으켜 시청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방송 자막은, '경청코리아-대선후보에게 바란다'라는 타이틀의 기획 방송의 일부로 대선후보에게 바라는 시민들의 인터뷰를 담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이름과 나이가 표시되어야 할 자막 대신, 회사원, 할머니, 할아버지, 환자, 근로자 등으로 자막이 나가는 바람에 발생한 해프닝입니다.

이 영상을 접한 한 트위터 사용자가 이 영상 캡쳐를 6일 오후에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이 자막에 대한 논란이 시작되었는데요,

MBC 측은 "해당 코너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만큼, 소개 자막 또한 계층 위주로 내보내자는 취지였다"라며 해명을 하고 나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MBC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뜨거운데요,

"자막보고 개그콘서트인줄 알았다.", "MBC 파업재개 한다더니, 벌써부터 휘청거리는구나"라는 등 MBC의 잇따른 뉴스 방송사고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영상의 자막이 문제시 되었는지 이날 있었던 해프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된 뉴스데스크 황당자막에 대해 함께 하실 분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요.

 

1. 내 이름이 '환자'?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를 갖은 시민들을 소개하는 자막은 MBC측이 해명한데로 계층별로, '할머니, 할아버지, 근로자, 대학생, 회사원, 병원상담사, 성형외과 전문의, 환자' 등의 명칭으로 자막소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통의 인터뷰의 자막은 인터뷰한 당사자의 이름 혹은 가명과 나이가 나가는 반면, 이번 자막은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은 자막으로 시청자들을 조금은 의아하게 만들었는데요,

특히 '환자'라고 자막이 나간 인터뷰 당사자는 직업이 환자도 아니고 사회적인 계층도 환자가 아닐뿐더러 자신의 이름도 환자가 아닌데, 자신이 마치 평생 아픈 사람인것 마냥 비하되었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물론 MBC측의 해명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한사람당 3.5초 정도의 짧은 시간의 인터뷰 내용을 모아놓은 것이라서, 빠른 화면 전환 때문에 많은 내용의 자막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MBC측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이 한창인 요즘 이런 오류가 일종의 방송계의 마녀사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은 MBC측에서 진작 예상을 하고,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철저한 사전 작업을 했어야 할 일이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2. MBC 파업재개한다더니 벌써부터 휘청거리나?

이번 자막 논란이 MBC 파업재개발표와 엇물려 더욱 큰 비난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MBC 노조측은 지난 5일 업무 복귀 넉달만에 그동안 중단되었던 파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11월 중으로 김재철 사장의 거취 상황 추이 및 김재철 사장 청문회 등을 지켜보고, 향후 파업재개 유무를 결정하겠다는 노조측의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자막 논란 또한 이러한 노조측의 발표로, MBC 종사자들의 일손이 빠져나가고 있기때문이 아닌가 하는 시청자들의 야유가 있는 듯 합니다.

MBC 이상호 기자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경청한다며 이름도 안 물었나? 아 MBC여~~ㅠ,.ㅠ"라며, MBC의 현실에 개탄하는 메시지를 남겨 네티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는데요,

 

어찌되었든, MBC측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다시는 방송실수를 반복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나, 모든 사람들의 눈과 귀가 MBC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되어 있는 지금, MBC는 언론의 공명정대함을 지키지 못하겠다면, 언론으로서의 성의라도 보이는 자세로 국민들앞에 임해야할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