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지진 및 쓰나미 참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사상 초유의 원전 폭발이라는 사건이 발생했던 도호쿠 지역에서 어제 7일 또한번의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서 국제사회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7.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곳은, 1년 9개월전 거대한 쓰나미를 몰고왔던 규모9의 대지진 발생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된 것으로,
도쿄에서도 1분여동안 건물이 흔들리는 현상이 목격될 정도로 큰 규모의 지진이었는데요,
지금부터, 어제 발생한 도쿄 강진 및 지진해일 경보, 원전에 관한 소식 등을 간추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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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18분 쯤 일본 동북부 도호쿠 지역의 연안지대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햇습니다.
진원지가 작년 3월 발생했던 동일본 대지진의 진원지와 가까운 부근이라서, 더욱 일본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에서 진도 5의 지진을, 홋카이도, 도쿄 등에서는 진도 4의 지진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 미야기현을 중심으로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피해가 예상되는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후쿠시마현 등의 해안지역 주민들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진원지가 비슷하여, 1년 9개월전의 동일본 대지진이 또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기상청에 의하면, 이번 지진은 작년 3월에 발생한 대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후 20분정도 후인, 5시 40분경 미야기현으로 1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쓰나미에 의한 피해는 없고, 단지 지진발생으로 인해 피난도중에 넘어져 다치는 사고로 1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사상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국제사회에서 맹렬한 비난을 받아왔던 일본이, 이번에는 지진 직후 원전에 대한 자국민의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이날 지진 발생 진원지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의 진원지와 같은 관계로, 역시 지진으로 인한 원전 피해 가능지역 또한 그 당시에 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후쿠시마 1원전 제2원전 등이 포함되어 있던 터라, 일본 시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어제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작년의 뼈아픈 경험이 있어서인지, 쓰나미 발생에 철저히 대비를 했던 후쿠시마 원전측은, 이번 지진 발생 이후 바로 제1원전과 제2원전에서 작업하고 있던 인원들을 규정대로 대피할 수 있게 하는 등, 발빠른 대처가 행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단 어제 발생된 7.3 강진에 대한 지진해일 피해는 더이상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강진에 대한 여진 및 또다른 강진이 연달아 올 수 있는 확률도 있으므로, 아직도 일본 당국은 추가 강진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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