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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공단 불산누출 사고, 염산누출에 이어 구미불산사고의 악몽 재현되나.

by cwk1004 201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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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5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청주공단의 한 LCD 제조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구미에서 불산이 누출된 후 아직도 그 지역에서는 나무들이 말라죽고 농작물을 재배하지 못할 정도의 피해를 입어 기업들 자체적으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여왔던데 반해,

최근에는 경북 상주공장에서도 염산이 누출된데 이어 이번에 또 불산이 누출되어 기업들이 위험물질 관리에 대해 너무 소홀히 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지금부터 어제 오후 발생했던 청주공장의 불산누출 사고에 관한 소식 및 추후 피해예상 등에 관해 간추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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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명 부상, 크게 번지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15일 저녁 10시쯤 청주공단에 소재한 LCD공장에서 불산용액 약 2,500리터가 유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2,500리터는 지난 구미불산사고 당시의 몇톤에 비한다면 미미한 수준의 유출량이지만, 사고 경위를 살펴보니 이번 청주공단 사고도 역시 자칫 잘못했으면 구미불산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간담을 쓸어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장의 직원인 주모(28)씨가 이날 공장 시설물을 점검하던 중 시설물에서 내려오다 발을 헛디디면서 그 아래에 있던 PVC 플라스틱관이 파손되었고 그관을 통해 지나가고 있던 불산용액이 밖으로 유출이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로 앞에서 불산용액이 유출되었지만, 주씨는 현재 큰부상은 당하지 않고 화상을 당해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구미 불산사고 당시에는 작업인원들이 보호장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불산유출 후 바로 그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고를 당했던 반면, 이번 청주 공장 사고에서는 다행히 주씨는 안전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였기때문에 큰 부상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었기때문에, 불산유출 이후 즉시 용액의 밸브를 잠가 더이상의 피해는 없었던 것이어서,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정말 이번에도 구미불산사고와 같은 대형 참극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 사고 이후 상황은 모두 원활하게 처리되고 있는 듯 하며, 누출된 불산용액은 폐하수처리장으로 보내어져 처리되었고, 주씨는 눈과 피부의 화상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사후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서 다시한번 불산에 대한 위험성과 위험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꼭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에 새겨야겠습니다.

지난 구미사고의 대형사고의 전철을 밟지 않은 이유가, 바로 직원들 한명한명이 모두 안전수칙을 잘 지켰기때문이라는 사실도 명심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그리고 설사 발생하더라도 이번 사건 처럼 더큰사고로 번지지 않게 빠른 처리가 가능하도록 모든 기업들에서 안전교육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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