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상에 '고양이의 잔인함'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하나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목은 '고양이의 잔인함'이지만, 영상 속 고양이들의 장난과 약간은 컬트적인 그들의 습성에 빵터지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귀여운 영상입니다.
더욱이 이 영상이 공개된 뒤, 벌써 '고양이의 잔인함 2'라는 제목으로 또다른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글이 올라오는 등, '고양이의 잔인함'이 시리즈 형식의 네티즌 놀이가 되지 않을까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고양이의 잔인함1,2의 영상 및 사진 자료 간추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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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는 흰색 고양이가 뚜껑이 열려있는 A4용지 박스안에 앉아 있는 것으로 영상이 시작되는데요,
이를 보고 있던 회색 고양이는 슬며시 그 흰색 고양이의 반대편(뚜껑 반대편)으로 가서 숨죽이며 있더니, 마치 반대편에 있는 고양이가 궁금하기라도 하는 듯, 뒤에서 반대편 아래쪽을 보면서 꾸울 눌러버립니다.
일부러 그런 것 같아 보이진 않고, 아마도 반대편 친구가 하는 짓이 궁금해서 쳐다보던 사이에 일어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웃긴 것이, 꾸욱 눌러버린 후, "어? 이 친구가 어디갔지?"라는 뉘앙스로 주변을 살피던 회색고양이는, 마치 흰색 고양이를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 그 자리에서 눌러앉아 버립니다.
결과적으로 흰색 고양이를 박스안에 가두게 된 형국인거죠.
밑에서는 흰색 고양이가 괴성을 지르며 빠져나가려고 발버둥 치는 데요, 웃긴 것은 밑에서 아무리 흰색 고양이가 나오려고 발버둥 쳐도 위에 깔고 앉은 회색고양이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다른 고양이가 무슨일이 벌어졌나 싶어 다가오자, 그때서야 "어? 밑에 무슨일이지?"하며 상자에서 내려와 상자안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상자에서 나온 흰색고양이도 무슨일이 있었냐는 둥, 아무렇지 않게 유유히 자리에서 사라지는 데요,
조용하면서도 엽기적이면서도 황당한 그들의 돌발행동과 무덤덤한 반응들이 한편의 컬트 단편 무비를 감상한 듯 하여, 정말 유쾌하기만 합니다.
이어서 온라인 상에 '고양이의 잔인함 2'라는 제목으로 사진 몇장이 또 공개되었습니다.
이 사진들은 '고양이의 잔인함' 영상의 유명세에 이어, 한국 네티즌 중 한명이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의 장난을 사진으로 올려본 것인데요,
이 사진은 고양이가 화목한 곰인형 부부를 공격한다는 컨셉의 이야기 입니다.
고양이가 곰인형을 공격해 결국 곰의 목과 몸을 분리시켰다는 내용의 짧은 사진으로, 1에 비해 소재가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네티즌들의 시도가 '고양이의 잔인함'이라는 제목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잡는 첫 신호탄이 되지 않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아래는 '고양이의 잔인함 1'의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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