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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신지훈 탈락 눈물 펑펑, 16세 소녀의 돌직구 창법이 더욱 아쉬운 이유.

by cwk1004 201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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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일 생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에서 다음주 TOP5를 결정짓는 TOP6들의 1:1 경연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돌직구 고음으로 원석과도 같은 목소리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던 신지훈이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TOP6의 생방송 무대는 1:1 서바이벌 대결로, 앤드류최 vs 라쿤보이즈, 신지훈 vs 악동뮤지션, 이천원 vs 방예담의 순서로, 노래 대결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1:1대결에서는 앤드류최, 악동뮤지션, 방예담이 차례대로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으며, 다음주 TOP5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패한팀 중에서는, 문자투표1위를 한 이천원과 심사위원들의 와일드카드로 라쿤보이즈가 살아나면서, 최종적으로 신지훈이 탈락의 고배를 맞이하게 된 것인데요,

여린 감성으로 항상 K팝 무대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하던 신지훈은 이날 탈락이 결정되자 역시 폭풍같은 눈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습니다.

 

 


가요계의 원석, 다음 무대가 너무 아쉽다.

신지훈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노래로 K팝스타를 지원하지는 않았던 출연자로, 처음에는 춤으로 지원을 했던 케이스였습니다.

춤으로 지원했지만 썩 잘 추지 못했던 춤이었고, 그에 비해 의외로 노래실력이 출중한 점을 높이사,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었는데요,

노래 음색이 좋고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가 좋은 신지훈은 사실, 노래 스킬에 있어서는 부족한 면을 많이 보여왔습니다.

이러한 점을 알고 있는 심사위원 보아 같은 경우, 매회마다 신지훈의 노래 스킬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해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의 백미 중에 하나는, 역시 출연자들의 항상 잘하는 모습이 아닌, 그리고 처음부터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출연자가 승리하게 되는 뻔한 스토리가 아닌, 다소 어색하고 떨어지는 실력이지만 자신만의 개성과 가능성으로 점점 회가 거듭될 수록 성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백미 중의 백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지훈은 K팝스타 출연자 중, 가장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물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필자도 처음에는 신지훈의 청아하고 맑은 음색에 호감이 가다가도, 다소 떨어지는 노래 실력과 전혀 가다듬어지지 않은 스킬들이 귀에 거슬리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의 칭찬속에 매회마다 신지훈의 선택받는 것을 보고, 의아하기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번주부터인가, 신지훈의 창법에 약간의 변화가 오기 시작하면서, 그렇게도 심사위원들이 바라고 바라던, 신지훈의 포탠이 터지기 시작하는 게 보였습니다.

맑은 신지훈의 목소리에 얇고 가늘게 떨리는 바이브레이션이 섞이자, 마치 마이클잭슨의 어린시절 보이스를 듣는 듯한 착각에 들 정도 였습니다.

오늘 무대 역시, "You rasie me up"을 선곡해 무대에서 나름대로 훌륭히 노래를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지훈의 다음 무대에는 또 얼마나 가창력이 늘어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도 했습니다.

하지만, 1:1 상대로 맞붙은 악동뮤지션의 오늘 자작곡 '크레센도'가 너무나 호응도가 좋았고 곡의 완성도 및 가창력도 좋았기 때문에, 어쩌면 신지훈에게는 상대가 너무 강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시청자들과 심사위원들의 선택은 신지훈의 탈락이었습니다.

몇 회 전만해도, 필자가 신지훈의 승리를 납득하지 못했던 당사자였는데, 이번 TOP6 무대에서의 신지훈의 탈락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네요.

오히려 신지훈보다도 방예담이 이번 무대는 더욱 실패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무엇보다, 이제 조금씩 포텐을 터뜨리려고 하는 신지훈의 다음 생방송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슈스케에서 허각에게서 보았던, 포텐의 절정을 보여줄 유일한 참가자 였는데....

심사위원 박진영 말대로, 신지훈은 앞으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K팝스타에서 마저 보여주지 못했던 그 포텐을 가수로 데뷔해서 깜짝놀랄 모습으로 보여주시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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