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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안녕하세요 파란눈 모녀 가슴절절한 사연, 괴물아닌 멜라닌 색소부족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

by cwk1004 201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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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1일 오후11시에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태어날때부터 파란눈을 가지고 태어난 한국인 모녀의 사연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초은이 엄마에요'라는 주제로 방송에 출연을 한 김미옥씨는 한국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외국인 처럼 파란색 눈을 가지고 있어, 방청객들 및 시청자들을 모두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문제는 이 엄마의 딸도 역시 유전에 의해 파란눈을 가지게 되어, 이에 대한 가슴 절절한 사연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지금부터 어제 방송에서 소개된, 특이하게도 파란눈을 가진 한국 모녀의 사연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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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눈, 괴물처럼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멍든 가슴...

방송에 나온 김미옥씨는 어릴때부터 동네 아이들에게 괴물, 도깨비, 고양이라는 말을 들으며 놀림감이 되었고 밖을 다닐때도 모든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고 손가락질을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의 딸이 자신과 같은 파란눈을 가진데 대해 죄책감과 안쓰러움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래아이들과 잘 놀고 있던 초은이를 보며 다른 아이의 부모들이 눈을 손으로 까본 뒤, 파란 눈을 보고 놀라서 자기 아이를 데리고 가는 모습이라던지, 동물원에서 사람들이 동물은 구경하지 않고 딸의 눈을 구경한뒤 자기들끼리 "봤어? 봤어?"라며 수근대는 모습들을 보며, 부모로서 정말 속이 상했다고 털어놓는 미옥씨.

정작 미옥씨의 이러한 파란눈에 반해서 결혼했다는 남편은, 아내의 눈을 쏙 빼닮은 딸의 파란눈이 예쁘기만하다고 말하지만, 남편도 역시 딸이 파란눈때문에 학교에 직학하여 집단따돌림을 당하지나 않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더욱 가슴이 아픈 것은, 딸이 벌써 스스로에 대해 자괴감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5살인 초은이가 '엄마눈은 왜그래? 내눈은 왜 파래?"라고 물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미옥씨의 사연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자식을 가진 아빠의 입장에서 백번 이해되고도 남음 이었는데요,

타인과 다름을 불안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한국인의 습성상, 이 파란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당연히 고울리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의 초은이의 삶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방송을 보면서도 너무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단지 멜라닌 색소가 부족할 뿐...

하지만 이들 모녀의 파란눈은 단지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서 생긴 것으로, 한국인으로서는 매우 희귀한 현상이지만 질병의 종류는 아니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미옥씨는 초등학교때는 자신의 파란눈때문에 시력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썼으며, 나중에 커서 컬러렌즈가 나와 검은색 컬러렌즈를 낀 후에야, 일종의 자신에 대한 보호막이 생긴 것 같은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미옥씨의 파란눈을 그대로 닮아 있는 초은이도 하루 빨리 검은색 렌즈를 낄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가슴에 남아있는, 그리고 앞으로 가슴에 남을 상처를 하루 빨리 벗어던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물론, 이번 방송을 통해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 모녀의 사연을 알게 되었기때문에, 이들을 괴물같이 보는 사람들은 덜하게 되겠지만,

반대로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연이 전해지게 되어, 전국 각지에서 이 모녀들을 보려고 몰려오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지나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사연을 마무리하면서, "초은이와 저는 까만색이 아닐 뿐이에요. 초은이는 무서운 애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잖아요"라며,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초은이를 평범한 아이로 봐달라고 부탁하는 엄마의 가슴 절절한 발언을 들으며,

다시 한번 이 두 모녀의 앞날이 밝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된다고, 이번 안녕하세요의 출연으로 일약 스타로 성장하여 보다 떳떳하게 한국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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