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공개된지 3일쯤이 지난 지금, 전세계의 싸이 팬들이 다시한번 들썩이고 있습니다.
젠틀맨 신곡 뮤비와 함께 새로운 안무 시건방춤이 공개되자마자, 앞다투어 젠틀맨 패러디들이 유튜브상에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것은 작년 강남스타일이 여러가지 분야에서 패러디물이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피아노에서부터 베이비 젠틀맨 패러디, 그리고 애니메이션 패러디 등, 정말 다양한 시도로 패러디물을 양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젠틀맨 패러디와 리액션영상들이 올라오는 속도가 작년 강남스타일의 경우보다 빠르다는 점입니다.
물론, 작년 한해동안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에 많은 팬층을 확보했기 때문에, 그의 신곡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패러디물과 리액션영상이 빠르게 올라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으나,
하지만 '통'하지 못하면 애초에 패러디 자체도 양산하기 힘들었을 것.
조심스럽게 젠틀맨의 해외성공을 점쳐볼 수 있겠습니다.
패러디영상은 그 국적도 다양합니다. 캐나다, 미국, 영국, 중국을 비롯, 애니메이션과 악기를 이용한 패러디까지 하면, 전세계 모든 팬들이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인 이슈를 낳을 당시, 빌보드 메인페이지에 강남스타일 패러디에 대한 분석이 한페이지에 걸쳐 실릴 정도로, 패러디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 또한 컸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현재 페이스대로 젠틀맨이 팬들의 사랑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면, 강남스타일에 이어 제2의 싸이 신드롬을 또한번 기대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젠틀맨 음원이 공개된 뒤에, 어떤이들은 너무 싼티난다, 강남스타일에 비해 못하다는 등, 젠틀맨의 성공여부에 관해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시건방춤과 경쾌한 비트감이 해외팬들에게까지 효과적으로 먹히고 있는 모양새라서 일단 안심이 됩니다.
싸이의 앞으로의 일정은 공개된 것이 없지만, 그가 이번 단독콘서트 '해프닝'에서 말했던 것 처럼, 한국의 많은 팬들의 힘을 얻어, 해외에서도 이번에도 기죽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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