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포스턴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두차례의 폭발로 인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최대 10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마라톤대회는 지난 총기난사사건을 추모하는 의미로 실시된 행사였기때문에, 이 행사 도중에 일어난 폭발사고에 대해 전세계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는데요,
미국은 보스턴 마라톤 현장 부근에서 추가로 폭발장치가 2개가 더 발견된 점을 미루어 테러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폭발사고 발생 2시간 만에 폭발현장 주변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성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이 사건의 파장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해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폭발테러로 인해 사망한 3명 중에서 한명은 8살짜리 어린아이로 밝혀져 더욱 큰 충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폭발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와중에 소방대원과 경찰이 출동하고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난입하는 등, 마라톤 경기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두차례의 폭발로 인해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그 주변은 혈흔이 낭자한 전쟁터의 모습을 방불케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긴급하게 성명을 전하며 "용의자와 범행 동기 등을 반드시 밝히겠다"며, 이번 폭발테러에 대한 유감을 전달했는데요,
보다 더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용의자를 조사해야하겠지만, 일단 현재 전해지는 소식에 의하면 폭발사고와 관련해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20세의 남성을 검거했으며, 현재 이 남성 또한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 AP통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 대해 분별없는 행동이라고 규탄하는가 하면, 이번 테러가 스포츠맨정신과 화합을 위해 열리는 행사 도중 일어났다는 점에 경악한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미국 한복판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난 점 뿐만아니라, 총기난사를 추모하는 마라톤 행사에서 이러한 끔찍한 테러가 발생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기도 하거니와, 테러를 조장한 세력에 심한 분노를 느낍니다.
이렇게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는 비겁한 시정잡배나 하는 짓으로, 결단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범죄자들을 소탕할 수 있기를 바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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