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가왕 조용필이 자신의 신곡중 하나인 '바운스'를 공개한 뒤 하루종일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더니, 어제 17일에는 드디어 조용필 19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헬로'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 티저영상은 비주얼 아티스트로 알려진 룸펜스가 감독을 맡은 것으로, 마치 한편의 영화 도입부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데요,
스쿨버스에 타고 있던 한 소년이 방금 옆집으로 이사온 한 소녀와의 첫만남에서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헬로'라는 말을 듣고 나서 하늘에서 벼락을 맞은 듯한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는 맥락의 티저 영상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세련미가 가득한 이 티저영상을 보면서, 이 다음 영상에 대한 궁금함과 함께 티저 영상의 백그라운드로 들려오는 '헬로' 음원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버벌진트가 랩퍼로 피처링에 참여한 '헬로'라는 타이틀곡은 티저 영상 하반부에서 백그라운드 음악으로 잠깐 소개만 될 뿐이지만 감각적이고 통통튀는 비트에 매력적인 신디사이저 음향, 그리고 강렬하게 다가오는 조용필 특유의 파워보컬과 버벌진트의 피처링까지, 이들이 버물려지면서 만들어내는 화합이 예사롭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조용필 소속사 YPC프로덕션에 따르면,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헬로는 강렬하지만 단순한 기타리프, 일그러지는 베이스톤, 업비트의 드럼리듬 그리고 귀가 쫑긋해질 만한 신디사이져로 구성된 기본적인 락 음악이지만, 조용필의 목소리가 얹어지면서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라고 전해, 역시 젊은이들을 겨냥한 다채로운 조용필만의 시도가 돋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폭발적입니다.
이틀전 바운스 음원이 공개되었을 당시에도 가왕의 귀환, 역시 조용필이라며 그의 8090년대 감각 사운드의 바운스에 대한 신구세대를 막론한 찬사가 이어졌었는데요,
어제 헬로의 티저공개에 따른 네티즌들의 반응은 바운스와는 또다른 반응으로, 조용필 세대의 분들에게는 충격으로, 그리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진짜 좋은데 뭐라 설명할 길 없네요. 역시 가왕이십니다.", "엄지 두개 치켜 세워드립니다. 흥행 보장합니다.", "바운스도 좋은데 이건 더 좋네요.", "한국의 마룬파이브입니다." 등, 조용필을 향한 팬들의 사랑이 뜨거운 모습입니다.
한편, 조용필의 신곡 발표에 이어, 새앨범 발매에 따른 대규모 쇼케이스 무대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는 2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인 조용필 19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는 MC로는 김제동, 그리고 자우림, 박정현, 국카스텐, 버벌진트 등의 후배가수들이 출연하고, 라디오 및 방송, 인터넷 등에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할 예정인 등, 이에 쏟아지는 관심이 뜨거운데요,
YPC 프로덕션 측에 따르면,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조용필의 19집 전곡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더욱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쇼케이스에 이어서 당일 23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조용필의 19집 '헬로'가 동시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필자도 지금껏 MP3 이외의 CD는 별로 구매를 하지 않아 왔었는데, 왠지 이번 조용필님 앨범은 꼭 소장을 하고픈 생각이 가득하네요.
조용필의 신곡의 출연으로 국내에서는 싸이의 젠틀맨의 행보가 주춤해보이기까지 하니, 정말 가왕 조용필의 무서운 기세가 놀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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