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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전

정미홍 트위터글 발언 논란, 윤창중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옹호발언의 잘못된 예.

by cwk1004 201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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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칭그룹 대표인 정미홍 트위터글 발언 논란이 화제입니다. 정미홍 트위터글 발언 논란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정미홍 대표가 종편 뉴스를 통해서 옹호발언을 하고 나서,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정미홍 대표는 현재 윤창중 전 대변인의 사건이 성추행인지의 여부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네티즌들의 흐름에 따라 너무 과장되게 흘러가는 것 같다라며, 네티즌들 및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이에 대해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정미홍 대표의 이와같은 발언들에대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모습들이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창중 두둔? 옹호? 상황을 제대로 보자는 것?

정미홍 대표는 지난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특보에 출연해서성추행 혐의로 경질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사태에 대해 “아직 수사 중이고 지극히 경범죄로 신고돼 있는 사안인데 성폭행해서 그 사람을 목졸라 죽이기라도 한 것 같은 분위기다."라며, "이게 미친 광기가 아니면 뭔가”라고 언론의 보도행태 및 네티즌들에게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그녀는 이어서 “우리나라가 1등 국가인데 반해 이런 사안이 터졌을 때 언론의 태도나 국민들의 접근 방식 등은 삼류”라고 말하기도 하면서,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했는데요,

또한 “윤창중이 평소 그런 일이 있을 때 도망가는 사람이 아니다. 키가 165센티미터에 예순이 다 되신 분이다. 4박5일 바쁜 일정에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 이랬다는 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정황적으로 과장되게 흘러가는 게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현재 윤창중 사태가 사실과 많이 와전되어 있을 수 있다는 논지를 펴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정미홍 대표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자신의 딸이어도 저런말을 할 수 있을지", "윤창중과 둘 사이의 관계가 의심스럽다" 는 등, 정미홍 대표의 강도높은 발언에 응수해 네티즌들 역시 강도높은 비난으로 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창중 두둔 발언, 홈피 마비까지...

이같은 정미홍 대표의 발언들은 윤창중 전 대변인을 지속적으로 옹호하는 태도로 보여지면서 논란을 일으키더니 급기야 정미홍 대표의 더코칭그룹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미홍 대표의 발언도 역시, 그녀의 말처럼 사실에 입각한 말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현재 네티즌들의 일방적인 비난과 화살은 정미홍 대표의 말대로 선진국적인 시민의식이 아니긴 한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네티즌들의 비난여론도 이유가 있는 것이, 

정미홍 대표의 경우 이날 방송에서의 발언 이외에도, 자신의 트위터 상에서 계속해서 윤창중을 옹호해 온 발언을 했었기 때문인데요,

그녀는 지난 11일 윤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회견을 보니 그가 잘 못한 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다. 참 멀쩡한 사람 바로 만들기 쉽다"며 "사악하고 이상한 인간들이 판치는 세상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었고,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건은 악의적인 모함이다. 이 사회의 미친 광풍을 개탄한다"며 "윤창중 전 대변인께서는 허위사실 유포·확산하는 언론과 종북세력들 모두 법적 처벌 및 민사배상 추진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종북세력까지 운운해가면서 윤창중을 옹호하고 나서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정미홍 대표의 말이 전부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회가 한쪽 여론으로 쏠림 현상이 있다라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었던 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윤창중 사태 또한 윤창중 성추행 의혹이 충분히 풀리기도 전에 각종 의혹들이 난무하며 결과가 나오기 전에 비난부터 하고 보는 여론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정미홍 대표의 말이 전부다 맞는 말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정미홍 대표야말로, 윤창중 전 대변인을 무턱대고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문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트위터 및 방송에서의 발언 모습은 심히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물론 정미홍 대표의 말대로, 윤창중 사태는 더 확실한 조사가 뒷받침 되어야만 합니다. 그전에 이렇게 대중들로부터 돌팔매를 맞는 것은 어찌되었건 성추행이 아니었다라고 하더라도 방미중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의 피의자로서 비난을 받아 마땅하기 때문에 받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과연 정미홍 대표의 말대로 확실하지 않다고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요? 세상일에는 '심적 확증'이라는 것과 '정황상 사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윤창중 사태는 위 두가지가 어느정도 대중들 눈에도 보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비난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정미홍 대표는 이 두가지 이외에 현재 자신의 잣대로 윤창중 사태를 바라보는 시선을 뒷받침할 만한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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