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조작의혹 소식이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로또 조작의혹은 지난 5월18일 발표된 로또 546회 추첨결과 1등 당첨자가 30명이나 나오면서, 번개에 맞을 확률이라던 로또가 어떻게 이렇게 한회에 많은 수의 당첨자를 배출하냐며 네티즌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인데요,
일단, 로또 추첨 결과를 보자면, 지난 18일 546회 추첨 1등 당첨번호는 '8, 17, 20, 27, 37, 43'이고,2등 보너스 번호는 '6'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날 1등 당첨자가 30명이 나오면서 로또는 11년 동안의 로또 역사상 가장 많은 1등 당첨자 수를 배출하게 된 것인데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로또 조작설 역시 이러한 기이한 현상에 대한 당연한 여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번 로또 546회 1등 당첨자는 역대 로또 11년 동안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조작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분의 1로, 번개에 맞을 확률이라고도 불려질 정도로 어려운 것인데, 어떻게 이런 확률이 낮은 로또 1등 당첨자가 무려 30명이나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당연히 의심의 눈초리가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번 로또 1등이 무더기로 배출된 원인에 대해서, 나눔로또 측에 따르면, 우선 숫자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행운의 숫자 '7'이 3번이나 반복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등이 많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네티즌들의 의심의 눈초리와는 다르게, 실제로 이번 로또 546회 1등 30명 중 자동 방식으로 당첨된 이들은 단 3명 밖에 없고, 수동 방식으로 당첨된 이들은 27명으로, 압도적으로 수동 방식이 많다는 것은, 위와 같은 나눔로또 측의 설명을 뒷받침 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상시 로또 1등의 경우, 수동보다 자동이 당첨확률이 많았던 데 반해, 이번 546회 로또는 수동이 현저히 많은 당첨자를 기록해, 나눔로또 측의 설명이 일리가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로또 결과 중 특이한 점은,로또 546회 1등 배출지역 및 배출점을 살펴보면, 유독 눈에 띄는 곳이 몇군데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싹쓸이인데요,
부산 동구 범일동의 부일카서비스 애초에 로또 1등 최다 배출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기도 하여서 이곳에서 여러번 1등 당첨자를 배출해왔고, 이번에도 역시 1등에 당첨되어 명당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도 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부일카서비스는 1등 당첨번호가 무려 10개나 나왔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10개의 1등 당첨번호는 걱걱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니고 한 사람이 수동으로 같은 번호를 10장 적어서 당첨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더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당첨자는 약 30억원을 가져가게 되어, 정말 100억분의 1의 사나이라는 명칭이 붙을 정도로 운이 좋은 사람으로 판단되는데요,
이외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서도 한 사람이 당첨번호 두 개를 적어내서 1등에 당첨되는 판매점이 있는 등, 나눔로또의 해명대로 이번 숫자들이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숫자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이와 같은 수동당첨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로또 546회 1등 당첨자가 총 30명이 나오면서, 로또 546회 1등 30명에게는 1인당 4억593만9,950원 당첨금액이 지급되어 지금까지 집계된 로또 1등 당첨금 중 최저수준의 돈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게다가 세금 등을 떼고 나면 3억원을 약간 넘는 수준의 돈을 가져가게 될 것으로 보여, 1등이 30명 당첨되는 기현상 이전에 이들에게는 번개에 맞을 확률을 획득한 것이 왠지 찜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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