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발언 파문의 전효성 사과문 소식이 다시 화제입니다. 전효성 사과문은 얼마전 전효성이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민주화'라는 단어를 잘못 사용하는 바람에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온 바, 이에 대한 전효성의 두번째 사과발언인데요,
라디오에서 "우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라 민주화 시키지 않는다"고 말했고, '민주화'는 일간베스트 사이트에서 의미를 좋지 않은 뜻으로 변형해 쓰는 단어 중 하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파장이 커져 왔던 바 있습니다.
그 이후, 전효성이 라디오 방송이 나간 얼마 뒤,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뿔난 여론을 좀체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은 라디오 방송에서 실수했던 '민주화 발언'에 대해 아래와 같이 바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입니다.
오늘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의 저의 발언과 관련해서 올바르지 못한 표현을 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단어를 사용한 점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팬들은 전효성에게 실망했다며, 전효성을 일베와 같은 쓰레기 사이트의 회원으로 간주하고 많은 비난의 화살을 쏟아 부었는데요,
급기야 카이스트(KAIST) 축제 초대가수로 섭외된 시크릿을, 일부 학생들이 거부해 논란이 되기까지에 이르러, 결국 축제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주화 발언’ 공개 사과를 조건으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측 기획단장에 따르면, “시크릿 담당자에게 교내 분위기를 말씀드리고 동시에 (사과를 하라는)의견을 제안했다. 그리고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시크릿 공연 시작 전에 오프라인 공개석상인 대학축제의 무대에서 이전의 발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사과를 할 것”이라고 말해서, 이날 콘서트에서 과연 시크릿의 사과가 진정성있게 통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부분입니다.
전효성이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를 했음에도 점점더 파장이 커져만가자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두번째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전효성은 네티즌들이 자신을 일베회원이라고 비난하는 부분에 관해서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한 사이트와 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저 저는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었고 팬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전효성으로 민주화시킨다'는 글을 여러 게시판에서 자주 접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서 "처음에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쓰이는 건가 하고 무의식 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다"며 "한 사이트에서 의미가 변질돼 사용되고 있는 사실은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알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전효성의 두번째 사과문 발표에 네티즌들은 "이만큼 사과했으면 된 것 아닌가", "많이 반성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경솔한 단어 사용이었다", "이제 받아줘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아직도 갑론을박이 한창인데요,
하지만 첫번째 사과 발표에 이어 두번째 사과문이 발표되자, 이번에는 전효성의 진정성을 어느정도 믿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황상 라디오를 들었던 분들은 대부분 전효성이 일베 사이트의 회원이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짐작했을 테지만,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겉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은 아니기도 하고, 옛말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도 있듯이, 이번 전효성의 민주화발언 해프닝이 전효성의 해명대로 단지 대중들의 오해로 인한 해프닝으로 끝나길 바래봅니다.
개인적으로 시크릿과 리더인 전효성의 팬으로서, 그녀가 일베의 한 회원이라는 사실 자체가 너무 충격적일 것 같으니까요. ^^ 이번 한번만 믿어 주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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