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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CCTV, 연예가중계 보도 논란, 지금은 손호영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때...

by cwk1004 201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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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호영 CCTV 공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손호영 CCTV공개는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최근 전 여자친구 사망에 이어 자살시도를 해 충격을 준 손호영 사건을 다루면서 공개된 것인데요,

현재 손호영 여자친구 자살 및 손호영 자살시도 관련 뉴스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있기는 하지만, 이날 연예가중계에서 마치 특집처럼 다루어진 손호영사건일지(?)는 그 편집 자체가 너무 자극적이었을 뿐만아니라, 영상 속 자살시도 당시 CCTV 및 당시 병원에서의 혼잡한 상황을 그대로 공개하여, 네티즌들의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습니다.

 

 

연예가 중계 취재파일, 도를 넘었다.

지난 25일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손호영 관련 뉴스 특집편으로, 약 5분여간에 걸쳐서 손호영 여자친구 자살에서부터 손호영의 자살시도에 관련된 뉴스를 편집한 영상을 내보냈습니다.

영상에서는 당시 CCTV영상 및 사고 당시 기자들이 촬영했던 영상 들이 여과없이 방송을 통해서 공개되었는데요,

해당 영상 속에서는 소방관이 차량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 및 응급차에 실려가는 손호영의 모습, 그리고 사건 당시 주변 목격자의 증언 등이 나와, 마치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연예가중계'가 아니라 9시뉴스속보를 보는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이러한 연예가중계의 손호영관련 뉴스 및 CCTV 공개에 네티즌들은 연예가중계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 모습입니다.

"CCTV까지 내보내야 했나?..", "공영방송 아닌가?", "선정적인 방송이다", "막장이다" 등과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표출하고 있는데요,

필자도 이날 방송을 접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심각하고 슬픈 소식임에도 공인이라는 이유로 손호영 자신의 비참한 뉴스거리가 이렇게 시청률 잡을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 정말 심각하다 싶었습니다.

특히, 연예가중계의 편집이 무슨 좋은일이라도 난 듯 너무 과도하게 이슈거리화 시키는 듯한 인상을 주어, 보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요,

아마도 이번 CCTV 공개 파문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큰 파장을 이어갈 듯 싶습니다.

 

손호영,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필요할 때...

한편 손호영은 최근 1년여 교제한 여자친구가 자살로 세상을 떠난 후 23일 발인식까지 빈소를 지킨 뒤, 바로 다음날인 2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한 교회 주차장에서 자살시도를 한 뒤 시민에 발견돼 병원에 후송되어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필자가 판단컨데, 아마도 손호영의 지금 심경 상태는 우울증도 아니고 베르테르효과도 아닌, 단기적인 심적 충격 및 박탈감에서오는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장기적인 우울증 및 베르테르효과 등의 정신적질환으로 인한 자살시도 였다면 아마도 손호영은 차에 불이 났다고 해서 대피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지금 이자리에 없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다행히, 그런 정신적인 질병은 아닌 관계로, 당시 번개탄으로 자살을 시도하긴 했지만 불이 붙는 걸 보고 순간적으로 정신이 들어 대피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자살을 시도했고 화재에 대피했다? 일반인들은 이 상황을 쉽사리 받아들이긴 힘들겠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본능적으로 자살에 대한 정신적인 무장이 되어있지 않다면 당연한 반응입니다.

문제는 지금 손호영이 자신이 화재로 인해 대피했다는 데 대해 얼마나 자책을 하고 있을까입니다. 자괴감에 빠져 자살을 선택했을 때도 정신적인 충격이 컸을 테지만, 이번 화재사건으로 자신이 비겁자라고 느껴지면서 더욱더 자괴감의 웅덩이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을 공산이 큽니다.

<출처 : 방송화면 캡쳐>


바로 이럴때, 우리는 지켜봐주고 보살펴주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것이 팬의 도리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은 오히려 언론과 매체의 과도한 경쟁취재가 없어야지만 가능한 일입니다.

필자는 이번 연예가중계 보도 자체가 마치 뉴스기사를 다루 듯, 너무나 제3자적인 입장에서 손호영 취재파일을 편집했다는 사실에 안타깝습니다.

연예가중계면 연예가중계답게 조금만 더 따뜻한 시각에서 손호영 관련 취재파일을 다루어주었다면, 그래서 현재 복잡하고 자괴감에 빠져있을 손호영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불씨가 되어 주었다면 좋았을 것을...

예를 들어, 손호영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담은 셀프카메라라던지, 동료들의 응원의 목소리를 담은 취재파일이라던지 말이죠...

참 아쉽습니다. 어찌되었든 손호영씨는 지금상황에서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네티즌들과 팬들의 마음이 손호영씨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하루 빨리 쾌차하시어 연예계에 복귀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간곡히 바라고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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