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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사건 이대생, 이화여대 1500명 故 하지혜 동문위해 뭉쳤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더는 용납되지 않기를...

by cwk1004 201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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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사건 이대생 소식이 화제입니다. 사모님 사건 이대생 소식은 지난 3일 이화여대 커뮤니티 ‘이화이언’은 일간지 1면에 광고를 실어 “2002년,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던 스물세 살의 법학도가 공기총 청부 살인으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면서 ‘공기총 청부 살해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인데요,

이어서 이화이언은 “우리는 허위 진단서와 형 집행 정지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한다. 대한민국에서 더는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용납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히며, “모두가 법 앞에서 평등하게 심판받는 그 날까지 지켜 보겠다”고 덧붙이며,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때까지 이화인들이 함께 할 것이라는 뜻을 비췄습니다.

 

 

이화인들 1500명이 뭉쳤다. 자발적 참여 눈길...

이화여대 학생들이 이례적으로 이러한 사회적인 행동에 나서게 된 배경은, 바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지난 2002년 벌어진 ‘공기총 청부 살해’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하면서 부터인데요,

당시 방송에 따르면, 중견기업 회장 사모님인 윤모(여·68)씨가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인 하모(여·당시 22)씨의 관계를 의심하여, 10명의 경호원을 하씨에게 붙여 미행한 끝에, 결국 1억7000만원을 주고 청부살인을 저지른 사건입니다.

당시 피해여성은 이화여대 법학과에 재학하며 사법고시를 준비해오던 여학생으로 2002년 경기도 하남 검단산에서 머리와 얼굴에 공기총 6발을 맞은 채 끔찍한 모습을 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어,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는데요,

이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하씨의 모교인 이화여대의 커뮤니티 ‘이화이언’에서 하씨를 추모하고 사건의 교훈을 담은 광고를 내자는 제안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자발적으로 모인 재학생 및 졸업생 6~7명이 계좌를 개설해 광고 시안작성과 제작 등을 진행했고,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1차 모금에서 이대생 1500여명이 2800만 원의 모금액을 모아, 지난 3일 드디어 1면 광고를 개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일반인 참여 독려도,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이대생 측에 따르면, 이번 모금 이후에 모교 재학생 및 졸업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참가하는 2차 모금도 실시해 향후 지하철과 버스 광고까지도 게재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는데요,

살인청부를 했던 윤씨가 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았지만 그 이후 수감기간동안 유방암 등을 이유로 40여 차례 입·퇴원을 반복해 결국 형 집행 정지 허가를 받아냈고, 현재는 병원 특실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이상, 이를 좌시할 수 만은 없다는 이화여대인들의 의지가 보이는 대목입니다.

문제점는 이 사건을 최대한 이슈화 시키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화인들만 이 사건의 진상규명 해결을 위해 힘쓸 수는 없다는 사실인데요,

마치 성폭행범죄자들 및 살인자들이 형집행 과정을 악용해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무기징역에서 다시 감형하는 방법으로 법망을 피하는 사례가 빈번하여, 결국 범죄자들이 법을 무서워하지 않을 지경에 이른 우리나라의 현상황에서,

이대생의 억울한 죽음과 그 죽음을 살인청부한 악녀의 법망을 피하는 행위를 일반인들이 좌시한다면, 우리나라의 정의실현은 더이상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출처 : 방송화면 캡쳐>

 

이러한 측면에서, 일반인들 역시 이대생의 이와같은 취지와 함께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역사적인 오류가 반복되는 일을 막고자하는 시도를 함께 하는 것도 후손을 위한 현세대의 책무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끝으로, 한 언론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광고게재에 대한 심경을 밝힌 이대생의 말을 빌자면, “우린 옳지 못한 법 집행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거다. 그나마 피해자는 능력 있는 부모님이 계셔서 이 일이 조명됐다고 본다. 우리 사회엔 정당하지 못한 법 집행 관행이 존재하고, 지금도 어디선가는 억울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이를 막으려면 시민들이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사법당국의 각성을 촉구해야 한다. 피해자가 동문이었으므로 누군가 행동해야 한다면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 것뿐이다.”

대학생의 발언이지만,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문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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