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대통령 이혼 푸틴 알리나 카바예바 스캔들 소식이 화제입니다. 푸틴대통령 이혼 및 푸틴 알리나 카바예바 스캔들 소식은 지난 6일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공연 후, 국영 러시아 24TV에서 가진 푸틴대통령과 영부인의 인터뷰에서 이들의 이혼 소식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인데요,
그동안 불화설 및 이혼설이 끊이지 않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부부가 마침내 이혼을 선언한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된 결과라는 태도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국정 운영 중 이혼을 하게 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푸틴 대통령 부부는 6일(현지시간) 저녁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공연 ‘에스메랄다’를 함께 관람한 후 함께 국영 러시아 24TV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관람한 발레에 대해서 “대단했다. 음악도 좋았고 완성도도 훌륭했다”라고 푸틴이 감상평을 말했고, 옆에서 부인 류드밀라도 남편의 평에 호응하는 등, 화목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곧, 인터뷰를 하던 기자가 "‘두 분이 함께 살지 않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라는 질문을 하자, "그건 그래요"라고 인정을 하면서,
“우리는 갈라서기로 했으며 결혼생활은 끝이 났다”라고 전하면서 “이는 부부가 함께 내린 결정으로, 교양있는 이혼이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부인인 류드밀라 여사가 “대중 앞에 서는 게 부담스럽고 비행기 타는 일도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또한 “푸틴이 지나치게 자기 일에 몰두한다”고 밝히기도 해, 자신과 푸틴 대통령의 이혼의 책임은 자신에게도 일부 있음을 시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푸틴 대통령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러시아 국민들을 비롯 전세계의 네티즌들은 여러가지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푸틴은 모든 러시아인들의 본보기였는데 너무 쉽게 결정한 것 같다", "영부인노릇하기 싫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는 푸틴이 젊은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서 아닌가”, "푸틴이 바람피고 돌아다니니까 그런 거 아님? 비행기 타기 싫어서 이혼한건 아닌 거 같은데. 그냥 사유 중 하나겠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푸틴의 이혼 소식에 실망과 우려를 보이는가 하면, 이혼의 배경에 푸틴의 스캔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을 거라는 추측성 목소리도 높았는데요,
실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인 알리나 카바예바(29)와의 스캔들에 휘말렸던 바 있어, 이러한 추측이 근거없는 말은 아닐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한 부분입니다.
당시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인 알리나 카바예바(29)와의 스캔들에 휘말린 푸틴 대통령은, 당시 카바예바와 푸틴의 재혼 소식을 보도한 러시아의 한 매체를 폐간시켜버리기도 해, 의혹을 증폭시켜 왔는데요,
알리나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2007년 남성잡지 맥심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러시아 미녀 베스트 100’ 중 9위에 오를 정도로 매혹적인 여성으로, 과거 푸틴이 카바예바를 쳐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는 후문과 함께,
당시 현지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가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올라오기도 했던 바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저 먼나라 이야기 이긴 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깜짝 이혼 발표라니.... 우리나라 문화와는 조금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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