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흑비 검은 비 소식이 화제입니다. 여수 흑비 검은 비 소식은 지난 11일 오후 8시경 여수 율촌면 면소재지 조화리 일대에 30분정도의 흑비가 내려 농작물 및 자동차 등이 검은색 물질로 오염이 되었다는 소식인데요,
과거 역사서에 흙비(土雨)가 내렸다는 기록은 있지만, 이번처럼 정체불명의 검은색 물질을 가득 담고 내리는 흑비(黑雨)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일부 지역에 흑비(검은 비)가 내려 시와 경찰 등 당국이 원인규명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30여분간 내린 흑비로인해 조화리 일대의 차량 및 건물, 농작물 등이 검은색 물질로 오염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흑비의 검은색 속에는 미세 모래와 함께 쇳가루 분진이 다량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원인 규명이 시급한 사건인데요,
여수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도 동부출장소, 순천시, 광양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원인조사에 들어갔으며, 경찰 역시 현장에서 흑비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흑비의 원인은 인근 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배출된 분진 등이 비와 섞여 내린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흑비가 내린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는 여수산단과는 직경 10여㎞, 광양제철산단과는 20여㎞, 율촌지방산단과는 불과 5㎞ 거리에 있고, 이 율촌산단에는 화력발전소 및 조선소 등 업체 내에서 분진이 발생하는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율촌 1산단에는 현재까지 72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 중 15개 업체가 분진을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좁혀지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조사결과가 나와 흑비의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약 옛날 조선시대 같았으면, 이러한 흑비가 내리게되는 현상에 대해서 말조라며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흉흉한 소문은 차치하고서라도 어찌되었든 빨리 원인분석을 하고, 차후에 또다시 이러한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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