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푸어족 소식이 화제입니다. 자신이 직장인 푸어족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에 대해 최근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가 발표되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공감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인데요,
1년 전쯤 잡코리아에서 시행했던 직장인 설문조사에서 대상자 중 68.1%가 자신이 푸어족이라고 답한데 비해, 올해 사람인 설문조사에서는 그보다 3.4% 증가한 71.5%가 자신이 푸어족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7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자신을 항상 돈이 부족한 ‘푸어족’으로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설문대상자 799명 중, 71.5%에 해당하는 571명이 “당신이 푸어족에 속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전해지는데요,
푸어족이라고 답변한 대상자들의 유형으로는 ‘일을 해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푸어’가 57.6%로 가장 많았으며, ‘노후 생활비가 넉넉지 못한 실버푸어’가 22.8%, "대출로 집 마련 후 빈곤하게 생활하는 ‘하우스푸어’가 11.9%, 해외여행, 쇼핑등 과소비로 빈곤하게 사는 ‘쇼핑푸어’가 9.3%로 줄을 이었습니다.
자신이 푸어족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연봉이 적어서라는 이유가 61.1%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 상황을 개선할 방법이 없어서’(23.6%), ‘고용이 불안정해서’(19.4%), ‘재테크 등을 잘 못해서’(16.5%) 등이 그 다음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푸어족의 신세를 벗어나려면 무엇보다도 푸어족의 주요 원인이 되었던 ‘연봉 인상’이 가장 시급하다고 직장인 중 40.3%가 꼽았습니다.
이외에도 '근검절약'(21.7%), '이직'(15.2%), '정부 관련 제도 개선'(7.9%), '재테크'(4.6%), '경제 성장'(3.2%) 등이 푸어족을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눈길을 끌만한 점이 작년 설문조사 당시 때보다 오히려, 자신을 푸어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3%이상 증가했다는 점인데요,
자신을 푸어족이라고 판단한다는 것 자체에서도 약간 현대인의 자아존중감 결핍에 실망스럽지만, 자신이 푸어족이 된 원인에 대해서도 자신 내부의 원인보다는 연봉 및 고용불안 등의 외부 요인을 찾는 모습이 조금은 답답하기까지 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자신이 푸어족이라고 생각된다면, 푸어족이 되지 않기 위해 어떠한 일들을 해야하는지부터 살펴보고, 진정한 푸어족이라는 게 어떤것인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 또한 던져보는 것이 어떨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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