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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전

구옥희 별세, 여자골프 1세대 필드의 전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wk1004 201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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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1세대 여자골프의 선구자인 구옥희 별세 소식에 많은 골프 후배들과 팬들의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구옥희 별세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측 관계자에 의해 언론에 공개된 것으로, 구옥희 전 회장이 지난 10일 일본 혼슈 시즈오카현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라고 발혔습니다.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구옥희씨의 향년 57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골프팬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사망의 순간까지도 골프 라운드에서... 골프의 신...

관계자에 따르면 구옥희 회장은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돌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4월 일본으로 건너가 거의 매일 라운드를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숨진 당일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라운드를 하지 않고 홀로 숙소에 머물러 있던 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측은 "11일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고 현재 사고 수습 중"이라고 밝히며, 구회장의 죽음에 당황하는 모습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골프팬들 역시 구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이 당황하고 57세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그녀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전국적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더구나 한국여자골프계의 선구자인 그녀가 생의 마지막까지도 골프채와 함께 하고 있었다라는 점에서 더욱더 골프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자골프계의 선구자, 그녀의 삶 어땠나...

구옥희 회장의 사망소식에 한국여자골프의 1세대 프로선수 구옥희 그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구옥희의 골퍼로서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구옥희는 흔히 대중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박세리 선수보다 훨씬 이전에 한국여자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썼던 인물로, 1978년 프로에 입문한 뒤 1979년 쾌남오픈을 시작으로 KLPGA 투어에서 20승, JLPGA 투어에서 통산 24승, 1998년 LPGA 투어 스탠다드 레지스터 클래식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여자골프계의 모든 역사를 새롭게 쓴 인물입니다.

그리고 구옥희씨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했고 2012년 3월까지는 회장 업무를 보기도 하는 등,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발전에 정말 최고의 수훈장이라고 할 만 한데요,

특이한 점은 그녀의 골프계의 첫발은 프로선수가 아닌 캐디였다는 점 입니다.

어렸을 때 부모를 잃고 어려운 생활을 했던 그녀는 1975년 경기 고양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는데요, 사실상 독학으로 골프를 배운 그는 1978년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여자 골프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프로테스트에 참가해 당당하게 합격하여 ‘한국여자프로골퍼 1호’로 등록되었습니다.

그 해 9월 처음 열린 여자프로골프대회인 KLPGA 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그녀는 1979년 쾌남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그 이후 여자프로골프계에서 독보적인 1인자로 군림해왔던 것입니다.

<출처 : 동아일보>

 

 

한국 프로골프계를 접수한 구옥희씨는 1983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입성해 2005년까지 일본 무대에서 24승을 거두어 일본 내에서도 많은 골프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옥희씨의 공로가 인정되어 2004년에는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 1호로 입회하기에 이르는데요, 구옥희씨는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정규대회에 출전하여 후배들과 실력을 겨루는 등 나이가 들어도 변치않은 골프사랑을 실천하여 많은 후배들의 귀감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구옥희씨의 사망과 관련해, 일본 언론도 이를 일제히 골프 섹션 톱기사로 올리며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스포츠 등은 “일본에서 23승을 거두고 미국 LPGA에서도 1승을 올린 한국 여자골프 1세대 구옥희 씨가 시즈오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후배들 지도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가 갑자기 사망했다. 구옥희 씨는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선구자적인 존재다”고 전하며, 골프계의 전설 구옥희씨의 죽음을 함께 애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구옥희씨의 너무 빠르고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많은 골프팬들의 충격이 큽니다.

부디, 하늘나라에 가서도 한국의 많은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힘써주시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내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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