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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장난감

코코몽 로보콩 장난감 만들기 DIY 제작기 #1 (로보콩 얼굴 만들기, 몸통 뼈대 제작)

by cwk1004 201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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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4살짜리 아들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인 로보콩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벌써 4개월도 전부터 시작했던 작업인데, 퇴근 후 와이프 대신 아들 재워놓고 나서 짜투리 시간에 만들다 보니 작업의 속도도 느렸거니와, 블로그에 다른 시사 성격의 글만 쓰다보니, 로보콩 DIY에 대한 포스팅 쓸 여력이 없었나 봅니다.


이제는 로보콩 작업이 꽤 진전이 되었고, 오늘은 왠일로 회사에서도 일이 느슨하여, 회사에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헐.... ^^;;


아래 사진이 지금까지 진전된 로보콩 얼굴부분 사진입니다. 제작기 공개 전에 살짝 소개드려봅니다. ㅋㅋ

 

로보콩

 


어찌되었든... 지금부터 언제 끝날지 모를(^^;;, 예상하기로는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완성해보려고 합니다.) 로보콩 제작기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작기 함께 해주실 분들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여.

 

코코몽 로보콩 장난감 만들기 DIY 제작기 시작한 계기는?


제가 코코몽 로보콩 장난감을 만들기 (DIY 제작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로, 작년 말쯤 한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서 장난감 회사를 다니는 대단한(!!!) 아빠가 손수 플라스틱으로 만든 자기 아들을 위한 세계에서 유일한 로보콩을 발견하고서 입니다.


역시 장난감을 만드시는 직종에 있어서 그런지 그 퀄리티 하며, 골격이 애니메이션 코코몽에서의 로보콩 모습 그대로를 재현해놓은 모습에, 어른인 저도 그만 넋이 나갈 정도 였답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크고(저희 아들 녀석의 키가 95cm이니, 적어도 70cm정도는 될정도로...), 가지고 잠자리에 같이 들수 있을 정도로 인형처럼 소프트 하며, 씽씽냉기라던지 날아갈때 뒤 당근엔진에서 불이나가는 효과라던지... LED와 스위치를 이용해 그런 반짝반짝 효과까지 내주는 장난감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제작에 돌입하게 되었던 것이죠... ㅎㅎㅎ

 

 

1. 작업의 시작은 재료 선정 및 구입에서 부터...


역시 작업의 시작은 재료의 선정이겠죠? 저는 소프트한 인형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 일단은 전체적인 몸체를 약간은 강한 탄력이 있는 스펀지 재질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외부 색깔 마감은 페인트나 아크릴 물감이 아닌, 색깔 부직포를 이용해, 약간의 글루건과 대부분의 바느질 처리로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죠. (참고로 저는 엄마 아니고, 아빠입니다. ^^;; 바느질은 어릴적 실과시간에 배운 바느질과 군대에서 배운 바느질이 전부이죠...)


그리고, 반짝반짝 씽씽냉기 효과를 위한 LED 회로는, 따로 구매를 해보려고 했으나 회로 구성하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일단 패스하고, 집에서 나뒹굴고 있던 싸구려 총 안에 있던 LED 회로를 뜯어내어 쓰기로 했습니다.


아!! 참고로, 거의 대부분의 재료는 알파문구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1차적인 준비는 끝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그림을 위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비록 외모는 많이 허접할지는 몰라도, 저희 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그리고 저의 대리만족을 위한 작업이오니, 예쁘게 봐주세요. ^^

 

 

2. 몸통 초기 제작


각 Part 제작을 위한 스펀지 제단 부분은 모두 생략했습니다. 매순간순간 사진을 찍을 여력은 없어서요, Full 제작기가 아니라 죄송해요... ^^

 

로보콩


일단 처음으로 로보콩의 중심부(씽씽냉기 발사기가 탑재되어 있을)를 만들었습니다. 스펀지를 원통형으로 자르고 수직으로 높게 붙이고(붙일때는 목공용풀을 이용했습니다), 씽씽냉기가 탑재될 수 있는 공간도 파내 주었습니다.
(이 몸통의 높이는 20cm 남짓 입니다.)


그리고, 외관은 몸통은 조금 딱닥하게 자리잡아줄 필요가 있어 스펀지 위에 하드보드지를 적당하게 재단하여 붙여 두었습니다.

 

 

3. 얼굴 제작


그 다음에는 로보콩의 얼굴 제작입니다. 얼굴 제작은 말이 거의 필요없고, 아래 사진으로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역시 스펀지로 재단 및 붙이기 신공을 이용하여, 로보콩 머리모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로보콩

 


다 만들면 대충.... 몸통 위에 로보콩 머리가 요렇게 올라가게 되겠죠?

 

로보콩

 


그런다음 부직포를 역시 제단하고 붙이고 바느질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부직포를 붙일때는 글루건을 사용했고, 바느질은 그야말로 힘들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ㅠ,.ㅠ)

 

로보콩


이렇게 기본적인 머리모양이 완성된 후, 이제는 세부적인 모양 및 아래 입을 만들어 채워넣어 주었습니다. 코도 만들어 주구요.

 

로보콩

 


그 뒤, 눈 모양과, 머리 상투모양, 그리고 상투 뒤로 이어지는 주황색띠까지 완성해주었답니다.

 

로보콩

로보콩

로보콩

로보콩

로보콩

 

아직 귀차니즘(?)으로 인해... 눈동자 모양과 귀모양을 완성하지는 못했네요.
지금 생각으로는 눈동자 모양은 찍찌이를 이용하여 웃는모습/화난모습/어지로운모습 등등을 바꿔서 붙일 수 있도록 연출해볼까 합니다.

 

 

4. 몸통 뼈대 작업


얼굴을 대충 완성시켜둔 뒤... 이제는 몸통 뼈대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아이가 마음껏 던지고 팔과 다리를 돌려가며 가지고 놀기 위해서는, 일단 스펀지로 만들었다고 할지언정 뼈대는 강건해야하기에.... 연필 3개를 가지고 뼈대를 50% 정도 완성했습니다.

 

로보콩


상의 뼈대는 완성했고, 보시는 사진에서 이제는 다리가 장착될 수 있는 뼈대만 들어가면 됩니다.


아직 어떻게 다리뼈대를 완성시킬 지, 어떻게 하면 강건한 뼈대가 될지 구상중에 있습니다.

 

 

일단... 첫번째 제작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과정이 포스팅 하나로는 쉽게 보이실 지는 몰라도... 짜투리 시간을 이용했다는 점과,,, 무한 바느질을 요구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정말 힘든 작업이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ㅠ,.ㅠ


그리고, 계획했던대로 크리스마스 전까지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짜투리 시간을 로보콩 제작하는데 더 투자를 해야겠네요.


몇개월 전부터, 제가 아들녀석에게 로보콩을 만들어 주겠노라고 말을 해놓았던 지라... 아들녀석도 이틀에 한번꼴로.... 아니 하루에 한번꼴로 저에게 로보콩 어디까지 만들었냐며 재촉을 하는군요... 허허... ^^;;


저도 남자인지라 (게다가 뭐든 만들기 좋아하는 엔지니어인지라)... 이 과정이 전혀 귀찮지 않고, 재미있기만 하네요. 어떤 로보콩이 완성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그럼, 다음 제작기에 또 뵙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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