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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문희준을 사랑해 줍시다.

by cwk1004 2008.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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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를 통해서 반가운(?) 얼굴이 자주 보입니다. 얼마전 군대를 갓 제대한 전 아이돌 그룹 HOT의 '문희준'군 입니다. TV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연예계에 다시 적응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욱이 자신의 과거 안좋았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솔직히 근 3년만에 다시 얼굴을 보인 문희준을 보면서 그의 모습에 조금 당황했습니다. 역시 군대를 갔다와서인지 사람이 차분해지고 더 어른스러워 보였기 때문이죠. 나이도 더 먹었고 많은 경험들 때문에 생각이 깊어져서 일까요, 그는 방송에서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코믹한 설정을 하거나 말 한마디 할때에도 혹시나 실수를 해서 예전처럼 안티를 모으는 거 아닌가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저도 한때 '무뇌중'이라는 플래시애니메이션을 즐겨보며 아무 이유없이 문희준이라는 청년의 안티팬 계열에 속해 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나 자신이 정말이지 유치하고 부끄럽습니다. TV에서 소극적으로 임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미안해지고 안스럽고 그렇네요.

사실 예전 문희준을 싫어했던 안티팬들 중 대다수는 아무런 이유없이 안티팬이 되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마냥 친구가 '문희준이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하면 그저 문희준을 미워해버렸습니다. 실질적으로 아무런 미워할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저처럼 '무뇌중'이라는 플래시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안티팬으로 물들어갔던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정말 아무 이유 없는 거죠. 그런면에서 볼 때, '무뇌중'플래시 제작자들도 참 나쁜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자신들의 플래시애니메이션 인기를 위해서라고는 해도 특정인을 그런식으로 매도하고 몰락시켜서는 안되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전 그 플래시를 보며 낄낄대고 웃던 저 자신이 정말 한심스럽군요. 어찌보면 우리는 문희준을 비난하고 학대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일종의 새디스트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문희준이 남자였기에 망정이지 만약 여자였더라면 아마도 '자살'과도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쓸수도 있었겠구나 싶습니다.

'문희준'이라는 청년 알고보면 말재주도 많고 굉장히 소질이 많은 친구입니다. 사실 HOT 데뷔 당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도 바로 문희준이었구요. 그런 소질많은 친구가 눈치보면서 방송하는 모습이 좀 보기가 안좋습니다.

자, 여러분 우리 이제 '문희준' 좀 사랑해 줍시다.
그가 직접 말하지는 않지만 그의 눈빛이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저 좀 도와주십쇼'라구요.

사랑해줍시다!! 네? 그럽시다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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