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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뉴스

시민 노무현은 더이상 정치를 말하지 않는다.

by cwk1004 200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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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보았던 어떤 뉴스 스크랩이 생각납니다. "어째서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후 사회봉사활동을 하지 않는가?"에 관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해외 대통령들이 임기후 사회봉사에 여가를 보내는데 반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후에도 대통령때와 다름없는 호화로움과 권위를 가지고 일부 정치에 관여를 하면서 살아간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늘도 역시 요즘 "노간지"로 통하는 노무현 전대통령을 말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얼마전 4.9총선당일 저녁 PD수첩에서는 실시간총선결과 발표와 함께, 정치사회관련 여러가지 화제거리가 방영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제 눈에 들어왔던건 김영삼 전대통령과 노무현 전대통령의 모습이었습니다.

김영삼 전대통령은 정치에 굉장히 관여를 많이 하시더군요. 이명박 대통령 당선전에도 후에도 정치에 관여를 많이 하고 계셨습니다. 심지어 4.9총선후보에 자신의 아들이 공천탈락하자, 대놓고 욕을 하더군요. "정치에는 신의가 최우선"이라구요,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한다"구요. 보구서 혼자서 피식!!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정말이지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지금까지 하나같이 임기후에도 정치관여를 많이들 합니다. 김영상대통령, 김대중대통령, 전두환, 노태우까지도요. 사회봉사요? 당연히 그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런 고귀한 분들이 어떻게 소시민들과 함께 사회봉사를 하겠습니까. ^^;;

그래서일까요? 그래서 노무현 전대통령이 더 빛나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D수첩에 방영된 봉하마을의 노무현대통령은 하루에 한번 시민들 앞에서 공연(?)을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지금은 하루에 1만명의 인파가 꾸준히 온다고 합니다. 그들을 위해서 단상까지 마련해두고 소위 일문일답을 하는 시간(공연)을 하는 거죠. PD수첩 리포터분이 물어봤습니다. 임기후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전혀 안하시는데 무슨 이유가 있으신거냐구요. "노간지" 그의 대답이 일품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시민 노무현일뿐입니다. 다른사람도 아니고 전대통령이었던 제가 정치에 관여해서 말한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제가 시민의 위치를 넘어서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정말이지.... 캬아~~~~ 멋지지 않습니까?

노무현 전대통령은 임기후 지금까지 쭉 격일로 나무심는 일을 봉하마을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대통령의 꿈은 생계를 위해서 봉하마을을 떠났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서 편하게 살수있는 마을을 만드는게 꿈이라고 합니다. 그 일환이 바로 나무심기이구요. 더불어 자연봉사도 함께 하고 계신거죠.

그가 대통령직을 모든사람이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잘하진 못했지만, 그의 이런 진심됨을 국민은 모르지 않기에, 그를 아직도 사랑할 수 밖에 없나봅니다. 사실 대통령직이라는게 올려만 놓고 밑에서 흔들어 버리면 아무일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실제로 노무현대통령때 그랬구요..... 그래서 더 안타까운 분이죠. ^^;;;

아무튼,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요즘 화제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사회봉사를 하시면서 함께 시민 노무현으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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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요즘은 노무현아저씨가 왜이렇게 귀엽게(?) 보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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