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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개인정보유출때문에 명의보호서비스 가입하다.

by cwk1004 2008.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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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개인정보유출만 생각하면 정말이지 짜증이 밀려옵니다. 개인정보유출후 요즘에는 스팸메일, 피싱전화 그런게 좀 오기 시작하더군요.

개인정보유출 후, 옥션을 비롯한 타 사이트의 비밀번호까지 싸그리 다 바꿔주었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은 여전하더군요. 주민등록번호에 이름에 주소까지 다 노출되었는데, 어떤 누군가가 나의 정보를 악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니 겁이 덜컥 났습니다.

요즘 하도 흉흉한 세상이라서, 특히나 주소가 노출되었다는게 여간 찜찜한게 아니더군요.

그러다 안철수연구소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옥션 개인정보유출된 사람들은 "명의보호서비스"에 가입하라고 하더군요. 찾아보니 명의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업체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를 골라서 가입을 하고 서비스를 결재했습니다. 한달에 990원이더군요.

990원이라는 돈이 아까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옥션 해킹때문에 한달에 꼬박꼬박 이 돈이 새어 나갈걸 생각하면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옥션은 그냥 이대로 아무소리소문없이 이 사건을 묻을 생각인가보죠? 현재 온오프라인상에서 변호사를 대동하고 소송을 준비중인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곳에 가입을 하진 않았지만, 옥션의 미온적인 대응이 아주 짜증나는 군요.

명의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이미 내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되었는지 확인을 해보니, 두군데 가입이 되었더군요. 하나는 화상채팅사이트, 또하나는 게임사이트였습니다. 확인하고 바로 그 사이트에 명의도용되었다고 메일을 보내놓은 상태입니다. 정말 기분더럽습니다.

다행인건, 명의보호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은 누군가가 내 명의를 도용하려고 하면, 문자로 알려준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서비스 이용중에는 나 자신이 어떤 사이트에 가입하려고 해도 차단당한다는거.... ^^;; 가입하려면 차단 해지하고 다시 복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더라구요.

옥션때문에 받은 정신적인 피해라던지, 한달 990원(^^;;)의 돈, 그리고 내가 가입했던 사이트마다 돌아다니며 정보바꾸느라 소비한 노력과 시간등....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제발 앞으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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