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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기법 - 네거티브 광고 효과

by cwk1004 2007.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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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Negative) 광고라는 마케팅 전략이 있다.
팔아야 하는데, 반대로 안판다고 배짱을 부리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간단한 예로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의 물건이 있다고 치자.
당연히 고객 들은 그 가격표만 보구서 절래절래 고개를 흔들면서 가버리거나, 물건에 비해서 비싼 가격표를 발견하고는 놀래서 가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여기에 '네거티브 광고'를 이용해 보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

가령, 그 물건의 가격표를 보다 크게 만들고, 그 밑에 이렇게 써 놓는 것이다.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부담 가시는 분은 구매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격표를 본 고객들은 아마도 이런 생각들을 무의식적으로나마 하게된다고 한다.
'내가 이 정도 가격의 물건을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무능한 사람으로 보여? 나를 어떻게 보고~'
이렇게 생각하며 물건을 사게 된다는 것이다.

단지 이론적인 마케팅 전략이 아니다. 실제로 네거티브 광고로 효과를 본 실례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네거티브 광고로 성공한 마케팅 사례를 들어 보도록 하자.

지금도 시판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이브껌"이라고 들어 보셨을 것이다.
이브껌이 시판되기 시작한 시기가 언제인지는 정확이 알 수 없으나, 꽤 오래전이었을 듯 싶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남성들의 껌 소비가 무척 저조했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껌의 소비 타겟을 남성들의 껌소비 확대에 두고 이렇게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여성들만의 껌, 남성들은 씹지 마세요.- 이브껌"
이 광고를 본 수많은 남성들은 처음에는 이러한 광고에 자존심이 상한 듯한 거부감을 보이더니, 점점 "이브껌이 어떤 껌이길래?"하며 호기심에 껌을 사서 씹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이브껌은 껌 시장에 보기 드문 히트 상품이 되었고, 통계 결과를 보면, 이브껌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한다.

"이브껌"의 사례 이외에도, 작년까지 CF도 선전을 했던 거 같은데, 제품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피자" 선전이었던 거 같다.
"이 피자는 여자만을 위한 피자입니다. 여자만 드세요."라는 카피 광고로, 남자가 여장을 하고 피자주문을 시키는 장면을 CF로 찍은 광고이다.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은 기억하실 것이다. 이 피자의 경우에도 여성고객을 노리는 척하면서, 남성고객을 동시에 공략하는 네거티브 광고의 한 종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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