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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응답하라1997 15화 리뷰] 형이라는 존재에 대한 고찰과 반전...

by cwk1004 201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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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응답하라 1997 15화를 방영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번주 14화 마지막에 태웅이 윤제와 시원의 관계를 알아차리게 되는 장면에서 막을 내렸기때문에 이번 15화가 어떤식으로 전개되어 갈 지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었습니다.

역시, "응답하라 1997"이더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5화 역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장면들이 많았는데요,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지금부터 15화의 내용을 간추려보겠습니다.

 

15화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클릭해주세요.!!!! ↓↓↓↓↓↓↓↓↓

 

 

아!!! 15화는 어찌보면, 반전 아닌 반전이 있기 때문에 제 포스팅에 스포라고 판단될만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재방 보실 분은 아래 포스팅 안보시는 게 좋으실 듯..... ^^;;

아무튼,,,, 15화의 내용을 간추려 보겠습니다.

 

1. 형이라는 존재에 대한 고찰

이번 15화는 "형이라는 존재에 대한 고찰"이라고 봐도 될만한 줄거리였습니다.

윤제의 형 태웅이 윤제와 시원의 관계를 알고, 자기가 시원을 좋아하기 훨씬 전부터 자신의 동생 윤제가 시원을 좋아하고 있었다라는 사실도 알게됩니다.

당연히 태웅의 입장에서는 멘붕 상태가 되고, 내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15화의 후반부에 가서는 윤제가 결심을 하고, 형에게 자신이 시원을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하려 합니다.

그러자, 태웅은 윤제가 시원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다며, 그래도 자신은 여자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윤제는 심한 내적 갈등을 겪게 되는데요,

형에 대한 실망과 원망이 주로 비추어졌습니다.

자신은 과거 자신이 사랑하던 여인을 형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바로 포기했었는데, 형이라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한다고 하는 여자를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데서, 형에 대한 실망이 표출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것도 잠시, 극의 마지막에는 형이 그래도 동생을 위하고 있다라는 결론을 지으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형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감동을 가져다 줍니다.

 

2. 큰 두개의 사건, 하나의 결말

이번 회에서는 크게 두개의 사건이 병행되어 전개됩니다. 

하나는 윤제, 시원, 태웅 간의 삼각관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고, 또 하나는 시원의 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한 작은 할아버지로부터 듣는 형(시원의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별개의 사건으로 보이던 두 사건이, 극의 결말에는 "형"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로 결론지어지면서, 시청자들의 감동을 두배로 올려주었습니다.

윤제, 시원, 태웅 간의 사랑싸움도 재미있지만, 시원의 아버지(성동일)와 작은 할아버지의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도 또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3. 형이 미안하다.

이번 회의 말미를 장식한 태웅의 문자메세지입니다.

태웅은  윤제가 시원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윤제에게 그래도 자신은 시원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형의 입장에서 동생의 앞길을 막을 수는 없었나 봅니다.

태웅의 부탁으로 소개팅 자리에 나가게되는 윤제는, 시원과의 관계, 형과의 관계때문에, 이 소개팅 자리로 가는 내내 불편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 소개팅 자리는 태웅이 윤제와 시원을 한자리에 만나게 해주는 자리였습니다. 원래 윤제와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던 지나(특별출연)를 태웅 자신이 만나러 갔던 거죠.

그리고, 윤제와 시원이 한 테이블에 앉아 멘붕상태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때, 윤제의 문자메세지가 띠링~~!!! 울립니다.

"형이, 미안하다...."

윤제는 핸드폰을 들고 대성통곡을 하고, 시원은 오열하는 윤제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 장면에서, 저 또한 코가 시큼해질수밖에 없었습니다.

동생을 위하는 형의 마음이 백분 이해되면서, 느껴지는 서글픔이란.....

4. 마지막은 역시 떡밥!!!!

그리고 역시 다음주가 최종회라서 그럴까요?

마지막 장면은 역시, 떡밥을 던져주는 군요.

시간은 다시 현재를 넘어 미래(2013년)에 시원이 출산하는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그 장면에서 아가 아빠가 누구냐고 묻는 간호사의 말에, 역시 태웅과 윤제가 같이 헉헉거리면서 뛰어들어오는 군요.

에궁..... 이거 끝까지........

궁금해 죽겠어요. ^^;;

 

반전은 15화가 끝일지.... 아니면 최종회에 또다른 반전이 있을지...

다음주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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