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태풍 "산바"가 무서운 기세로 한국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15호 태풍 "볼라벤"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대형급 태풍이 온다고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나, 이번 태풍은 15호 볼라벤과 달리, 예상경로가 우리 한국을 관통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15호 태풍 볼라벤 때, 가장 경로를 신뢰성있게 보도했던 나라가 미국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16호 태풍 "산바"가 올라오기 전에 그 예상경로 및 세기 등을 미국신문을 통해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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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00km 해상 부근을 지나고 있고, 최대풍속 54m/s를 유지하고 있어, 태풍1급으로 분리되고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9월17일 0시를 기해서 한국에 상륙할 때는, 그 세력이 더 약해져 최대풍속 30m/s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바다의 기온이 높아져 있는 상태라서, 찬 대기에 의해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산바"가 바다의 높은 기온 때문에 세력이 낮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측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도, 강한 비가 동반된 강한 풍속의 태풍 "산바"는 지난번 볼라벤 이상으로 한국에 위협적인 태풍이 될 것입니다.
아래는, 미국 기상청이 찍은 태풍 "산바"의 사진입니다.
가운데, 태풍의 눈이 빨갛습니다. 이 빨간 정도에 따라 태풍의 세기와 태풍이 머금고 있는 비의 양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산바"가 지난 번 태풍 볼라벤보다 그 정도가 더 심하다고 하는 군요.
이번 "산바"는 볼라벤과 다른 점이 바로, "대륙 관통형 태풍"이라는 점입니다.
15호 태풍 볼라벤은 한국 서해로 부터 충분한 거리(100km이상)가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이번 16호 태풍 "산바"는 한국 대륙을 그대로 관통하고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는 미국 기상청이 발표한 "산바"의 예측경로입니다.
9월17일 자정쯤 한국 남부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모든 집들이 전부 창문에 신문지를 붙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볼라벤 때, 신문지를 붙여보니, 일종의 노하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공유드립니다.
신문지는 그냥 붙이시면, 백이면 백, 전부다 떨어집니다.
30분도 안되어서 다 떨어지구요.
떨어지지 않게 붙이시려면, 붙이면서 양면테잎이나, 스카치테잎으로, 사이사이에 창문과 고정시켜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물이 마른 후에도 창문에 그대로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물만 뿌려주면 됩니다.
이번 태풍도 큰 탈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볼라벤 때 처럼, 그냥 우리나라 옆으로 비껴가면 좋겠네요.
부디, 대비 철저히 잘 하셔서, 큰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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