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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나는가수다 고별가수전, 노래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이유는...

by cwk1004 201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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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나는가수다2 고별가수전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쟁쟁한 가수들의 경연을 보는 게 조마조마할 수 밖에 없는데, 당사자들은 얼마나 떨리고 긴장되었을까요?

 

한영애씨는 고별가수전의 압박으로 악몽을 꾸기도 하고, 정엽은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여전한 긴장감으로 불안해하고,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 또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만만한 가수들도 있었는데요,

박상민의 경우에는, 자신이 떨어질일은 없다며 고별가수전 무대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내비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제는 어떤 가수가 1위를 하고, 어떤 가수가 나는가수다 무대를 떠나게되었을지.... 그리고 나가수에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가수 고별가수전의 이모저모에 대해 살펴보실 분들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요.

↓↓↓↓↓↓↓↓↓↓

 

 

1. 충격적인 락의 부활

어제 고별가수전 무대는 한영애, 정엽, 서문탁, 박상민, 변진섭, 시나위, 이렇게 총 6명의 가수가 경연을 펼쳤습니다.

6명 중 한명은 반드시 떨어져야하는 "고별가수전"이기에,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그 어느때보다도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으로 무대를 보게되었습니다.

어제 무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70년대 락의, 충격적인 부활"입니다.

고별가수전의 1위는 "시나위"가 차지를 했습니다.

무대 올라가기 전, 시나위 보컬 '김바다'가 락의 부활을 보여주겠다  충격적인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는데, 무대에서 정말로 충격적인 락의 부활을 보여주었습니다.

시나위는 70년대 락의 시초가 되었던 샌드페블즈의 "나어떡해"라는 곡을 21세기 형 파워 모던락으로 편곡하여 관객들로 부터 많은 환호를 받았습니다.

처음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나어떡해" 원곡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꽤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원곡의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셔플리듬은 간데없고, 시나위가 편곡한 "나어떡해"는 무거운 8비트 리듬으로 완전히 현장을 압도하는 사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연주만으로도 객석을 뒤흔들어버리는 무대였는데, 여기에 "김바다"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지자 어마어마한 "괴물 음악"이 되어버리더군요.

시나위의 무대를 감상하던 다른 참가자들의 눈에서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관객들도 환호하며 몸을 흔들어대며, 시나위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무대였습니다.

시나위는 저번주 하위권을 차지하며 큰 충격에 빠졌었는데요, 마지막에 곡을 바꿨다고는 하지만 일주일동안 심기일전하여 열심히 준비한 결과, 1위라는 영광을 얻게 되어 팬의 입장에서 너무 기뻤습니다.

반면,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은 흔들던 정엽이 꼴찌를 하면서, 어제 무대를 끝으로 나는가수다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2. "코디가 안티"라는 말.

흔히,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의 패션이 너무 분위기와 안맞다거나, 그 연예인의 외모에 어울리지 않았을 때 대중들이 하는 말입니다.

어제 무대는 시나위 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 또한 출중한 노래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단 한가지 음악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 출연자들의 패션 문제였습니다.

어제 한영애씨와 서문탁씨는 코디가 없는가 싶을 정도로, 노래의 분위기와는 전혀 맞지도 않는 의상을 입고 나와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영애씨는 저번주에도 금발머리에 희한한 의상으로 관객들에게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제 의상문제는 서문탁씨가 심했는데요,

서문탁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로 김건모의 "미안해요"라는 슬픈 발라드 노래를 불렀습니다.

서문탁의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감정을 담아 부르는 곡으로, 서문탁의 감정에 동화되어 많은 관객들도 눈물을 보이는 등,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무대는 감동적이고 시종일관 관객들은 울고 있는데, 가수는 왠 삐에로 같은 의상을 입고서 노래를 부르는게, 브라운관으로 시청하는 입장에서 이 의상때문에 노래에만 푹 빠져 집중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답고 절절한 노래를 부르면서 노출은 왜 그리하셨는지....

아무래도 코디가 안티인가 봅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라이브 사운드에 취해서 노래에 흠뻑젖을 수 있었을런지 모르겠지만, 방송을 통해서 그들의 무대를 봐야했던 시청자들은 그들의 삐에로 같은 의상때문에 노래에 집중할 수 만은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무대란 노래도 중요하지만 의상또한 노래 분위기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보는 입장에서 화가난다기 보다는, 그 연예인분들이 안스러워 보였습니다.

한영애씨가 한 멘트("우리 대단하신 코디네이터분이 저에게 20cm힐을 신으라고 주어서, 힘들었다")에서도 드러나듯이, 코디네이터분들이 무리한 코디로 연예인들을 힘들게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조금 아쉽습니다.

튀는 의상이 아니더라도, 실력만으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분들인데, 괜히 삐에로 같은 복장으로 가수들의 실력을 깍아먹는 코디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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