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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불산 누출사고 CCTV 공개, 작업 지침대로만 했더라도...

by cwk1004 201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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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미지역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불산누출사고에 대한, 충격적인 CCTV 영상이 공개되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불산가스 노출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보름, 사고 발생지역 주면의 농작물 피해, 건물 피해, 자동차 피해, 인명 피해 등, 현재까지 추산된 피해만도 거의 200억에 가까운 피해가 예상되고 있을 정도로, 이번 구미사건으로 인한 피해는 너무 크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불산 누출이 단순 장비노후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 작업도중 실수로 인해 발생한 인재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CCTV가 공개되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공개된 CCTV의 내용을 보면,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보호장구도 착용하지 않고 작업지침을 무시한 체 작업하여 발생한 사고로 보여지고 있어서 더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이는데요,

지금부터 이와 관련된 추가 소식 및 공개된 CCTV 영상 등에 관해 간추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의 CCTV 영상을 함께 하실 분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요.

↓↓↓↓↓↓↓↓↓

 

 

1. 작업 부주의에 의한 인재라서 더 안타깝다.

CCTV 공개로 인해, 이번 구미사건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충분히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사건이었다는 점입니다. 

뉴스 보도 내용을 빌리자면, 작업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순서에 맞게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자들이 서둘러 두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함으로 인해,

불산가스 통과 호스가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산가스 밸브를 열어버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만약 작업 지침대로 불산가스 호스 연결 유무를 확실하게 점검하고 진행이 되었더라면, 오늘과 같은 이런 대형참사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더합니다.

경찰은 해당 업체 대표와 공장장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등의 이유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불산의 위험성을 경각시켜주는 영상.

이 CCTV 영상을 보면, 맨 처음 두명의 작업자가 탱크로리 위로 올라와서 한손에는 호스를 잡고 올라와 호스를 연결할 부위를 찾는 모습이 보입니다.

호스 연결부위를 찾고 나서, 두 작업자는 호스를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얼마 후 연결을 다 했다고 생각한 작업자 중 한사람이 밸브을 열자, 갑자기 하얀 연기가 폭발하더니, 두명의 작업자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폭발 후, CCTV 시야도 하얀연기로 뒤덮여 버립니다. 하얀연기가 바람에 날려 CCTV의 시야가 확보된 후 영상을 보면, 탱크로리의 연결부위에서 하얀 불산가스가 엄청난 속도로 누출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자 또한 반도체 분야에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위험물질이 폭발하고 터져나오는 장면은 처음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불산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업하고 계시던 작업자 두분은 아마도 사고 당시, 사망하셨을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늦게나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매뉴얼에 나온대로만 작업을 했어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작업자들의 연결호수 작업 시간은 1분이 채 안되는 시간입니다.

비록 숙련된 작업자들이었다하더라도, 불산이라는 위험물질을 다루는 작업인데 너무 순식간에 일처리를 해버리는 듯 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더구나, 작업자들은 보호장갑이라던지 보호고글 등의 보호장구도 입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찌보면, 매일 하던 일이었기 때문에, 불산의 위험성을 생각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 해당 업체뿐만이 아니라, 현재 다른 모든 회사들에서도 똑같은 작업현장에서 똑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작업자분들을 보면, 위험한 액체들을 거리낌없이 손으로 만지곤 합니다. 지나가다가 연구원분들께서 위험한 물질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는 일이 빈번합니다.

이러한 반도체 화학제조업 회사들에서 특히 안전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입니다.

아마도, 이번 사건은 공장 내 안전시설 및 안전교육에 철저하지 않은 관리자분의 책임이 1차적이고, 작업자의 작업지침에 입각하지 않은 부주의하고 안일한 작업진행 또한 2차적인 책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반도체, 화학분야 제조업을 하고 있는 다수의 중소기업 및 대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산업 전반에서, 현재 자신의 회사에서는 작업지침을 제대로 만들고 준수하고 있는지, 그리고 안전시설 및 안전교육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 아래는 이번에 공개된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 CCTV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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