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월2일 경희대 평화의전당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4의 다음주 TOP4의 주인공과 탈락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날 TOP6의 무대 테마는 "My style", 각자 정해진 미션곡으로 자신의 개성에 맞는 무대를 연출하여 경쟁하는 무대였습니다.
김정환은 신중현의 '아름다운강산'을, 딕펑스는 포미닛의 '뮤직', 로이킴은 김건모의 '서울의달', 유승우는 제이슨므라즈의 'Butterfly', 정준영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아웃사이더', 홍대광은 토이의 '뜨거운안녕'을 선곡하여 열띤 공연을 펼쳤는데요,
이날 탈락자는 예선전에서부터 서로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왔던 김정환과 유승우군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렇게해서 딕펑스, 홍대광, 정준영, 로이킴 이렇게 4명이 다음주 TOP4 생방송 무대를 꾸미게 되었습니다.
오늘 탈락자발표의 분위기는 저번주와는 다르게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탈락자는 섭섭하지만 후련한 마음으로, 그리고 합격자는 탈락자를 위로해주는 마음으로 훈훈하게 끝나는 모습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드는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부터 어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4의 각 참가자들의 무대 현장 및 탈락자발표 현장, 그리고 다음주 미션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슈퍼스타K4 TOP6 무대와 다음주 TOP4 무대에 관해 함께 살펴보실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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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션 "My style"의 결과는 사실 모든 참가자들이 합격한 것과 진배없었습니다.
2명의 탈락자가 나와야만하는 슈스케의 방식이 아니었다면, 아마 모두들 패자부활전에서라도 부활했을 실력들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저번주 '음이탈 사건'으로 한차례 곤욕을 치른 정준영 또한 자신의 색깔을 찾고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칭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에도 역시 정준영은 락을 선곡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선곡에 대한 혹평보다는 오히려 그의 노래에 대한 열정과 진심성이 느껴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날 심사위원점수 1위는 포미닛의 '뮤직'을 부른 딕펑스가 차지했습니다.
딕펑스의 무대는 노래실력은 물론이고 무대연출에 있어서도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번쩍이는 LED조명으로 클럽분위기를 만들고 노래 중간에 디제잉 및 확성기 등을 사용하는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했던 무대로, 심사위원들 또한 이러한 무대연출에 있어서 많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로이킴 또한 김건모의 노래인 '서울의달'을 그의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소화하며 여유로운 재즈풍의 무대를 보여주어, 심사위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윤건은 "매번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소화해낸다는 게 대단하다. 나중에 큰 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습니다.
유승우군도 제이슨므라즈의 "버터플라이"를 자신만의 어쿠스틱버전으로 편곡하여 노래실력을 뽐내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날 홍대광과 김정환은 아쉬운 무대라며 혹평을 받았는데요, 홍대광 김정환 모두 자신들의 독특한 보이스가 무기인데 이날 선곡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날 탈락자발표의 현장은 일부팬들이 우는 모습이 잡히긴 했지만, 슬프다기보다는 훈훈한 장면들이 연출되어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김정환은 이미 탈락자로 정해진 뒤, 마지막에 정준영과 유승우군 중 한명의 탈락자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준영이 사전인터넷투표점수 및 심사위원점수에서 유승우군에게 약간 뒤지긴 했지만 아주 근소한 차이였으므로, 누가 탈락자가 될지 어느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결국 마지막 탈락자는 유승우군. 그리하여 이날 무대에서의 탈락자는 김정환과 유승우군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유승우군의 탈락이 결정되자, 형들이 너나할것없이 와서 유승우군을 애워싸며 다독여주는 모습이 정말 친동생처럼 아끼고 보살펴주었구나 라는 걸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정환 또한 자신도 탈락해서 착잡한 마음일텐데도 불구하고, 어린 유승우군이 마음아파하지 않도록 신경써주는 모습이 인상깊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누구하나 펑펑 울지 않고, 마치 자신들이 할만큼 다하고 떠나는 것이니만큼, 후회는 없다는 표정으로 보는 사람들도 편하게 만들어주는 무대였으니, 탈락하면서도 유승우와 김정환은 어찌보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안겨주고 가는 것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남은 참가자는 딕펑스, 홍대광, 정준영, 로이킴 이렇게 네사람이 남아서, 다음주 TOP4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저번주 사전인터넷투표현황으로 미루어볼때, 아마도 사전인터넷투표 순위는 홍대광, 딕펑스, 로이킴, 정준영 순으로 될 소지가 큽니다.
하지만 슈퍼스타K의 특성상 생방송에서의 그들의 실력이 얼마나 발휘되느냐가 당일 전화투표의 향방을 결정하고, 특히 TOP4 이 후 무대부터는 생방송에서의 무대들이 훨씬더 중요해지곤 했던 만큼,
결국 생방송에서 누가 더 포텐을 많이 터트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네 참가자 모두 어느누구하나 빠지는 실력이 아니기때문에, 더욱더 앞으로의 결과 예측은 힘들어 질 듯 보입니다.
다음주 부터는 진정한 무림고수들만 남은, 진정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그들의 일주일간의 피나는 노력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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