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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전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 긴급발표, 숨가쁜 단일화 논의 이제는 문재인에게...

by cwk1004 201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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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오늘 16일 오전 10시40분경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문재인 후보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주제로 이번 단일화 중단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져,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후보는, 이번의 단일화 중단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에 구체적인 정당쇄신 방안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는데요,

이틀째 단일화 협상이 중단되고 있는 지금, 안철수 후보는 어제 언론을 통해서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분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는 말로, 일단은 단일화에 대한 논의 자체가 없어진 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단일화는 반드시 이루겠다는 사실 아래, 오늘 기자회견에서 그는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어떠한 말들 및 요청을 하고 나섰는지, 지금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한곳에 쏠려 있는 듯합니다.

 

지금부터 오늘 발표한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 및 향후 전개방향 등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중단 관련 기자회견을 함께 하실 분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요.

 

1. 단일화 중단관련 긴급기자회견 발표

오늘 안철수 후보는 '국민과 문재인후보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타이틀로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어제 다시 출마선언문을 꺼내 읽었습니다."라는 말로 서문을 열었습니다.

이자리에서의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을 요약하자면, 크게 세가지 정도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번째, 국민들이 원하는 단일화는 꼭 이루어야 한다.

두번째, 이대로 가면 지난 4.11 총선의 패배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세번째, 문재인 후보께서 직접 단일화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 그러면 다시 만나서 단일화 협상 이어가겠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구체적으로 민주통합당에 바라는 혁신 방안들에 대한 발표는 없었지만, 대체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나서서 단일화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를 시정하며, 당혁신을 위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의미가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을 두고,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비판여론도 높은데요,

"모든 문제를, 문재인 후보더러 풀어달라고 하면 어쩌자는 거냐."

"단일화를 그렇게 바란다면,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지말고 문재인 후보와 직접 만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의지자체가 없는 것 아니었냐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높습니다.

<출처 : 뉴스이즈>

 

2. 국민들의 피로감 어쩔거냐.

이번 안철수 후보 측의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 및 오늘 있었던 안철수 후보의 기자회견 등에 관해 국민들은 대부분 이제는 두사람간의 단일화 논쟁자체에 피로감이 쌓인다라는 반응들입니다.

단일화 선언 전에도 안철수 후보의 무덤덤하면서도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자세에 대해, 일부 국민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철수 후보의 이런 너무 신중하다 못해 느려터진 업무 스타일에 관해 부정적인 반응들이 터져나오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도 단일화에 대한 지지 여론은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치고 짜증난다... 안철수씨 국민들이 당신 볼모입니까?"

"이제 피로하다. 그만하고 문재인후보와 직접 만나서 결판을 봐라"라는 등, 지지부진한 단일화 논의에 국민들도 피로한 모습이 역력해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이와같은 단일화 논의에 있어서의 불협화음들에 대해, '이또한 정략적인 정치 놀음이다', '양측의 유권자를 최대한으로 결집시키려는 행위다'라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보는 대선의 분위기는, 이러한 단일화 논의의 불협화음은 안후보와 문후보들을 지지했던 국민들에 대한 신뢰를 깨고 예의를 지키지 않는 행동들로, 오히려 유권자들이 야권에 등을 돌릴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드는 상황입니다.

<출처 : 뉴스이즈>

 

3. 안철수 긴급기자회견 전문

아래는 오늘 발표한 안철수 후보의 긴급기자회견 전문입니다.

저는 어제 다시 출마선언문을 꺼내 읽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저는 먼저 정치개혁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왜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지 이유입니다.

그 날의 초심으로 말씀드립니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안 됩니다.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진심으로 존중합니다. 그러나 지난 4.11 총선의 패배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국민의 마음에 실망과 상처를 내서는 안 됩니다.

정치 혁신은 낡은 구조와 낡은 방식을 깨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어제 문재인 후보께서는 잘못된 것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진심을 믿습니다.

국민들은 진정 하나가 되는 단일화를 원합니다. 문재인 후보께서 낡은 사고와 행태를 끊어내고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 요구하고 계시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미 제기되고 있는 당 혁신 과제들을 즉각 실천에 옮겨 주십시오. 그래서 전국의 민주당 당원들께 새 정치의 자긍심을 만들어 주십시오.

이제 문 후보께서 직접 단일화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셔야 할 때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재발방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새정치와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책무가 저와 문재인 후보님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문 후보님께서도 당연히 저와 같은 뜻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님께서 확고한 당 혁신에 대한 실천의지를 보여 주시면, 바로 만나서, 새로운 정치의 실현과, 얼마 시간이 남지 않은 단일화 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의논했으면 합니다.

이제 저와 문재인후보가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함께 보여드릴 수 있으면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국민들의 40%이상은 현재 단일화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국민들은 이런 지지부진하고 지리멸렬한 단일화 논의 자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디, 양 두후보는 이러한 단일화 논의의 불협화음 자체가 야권에 대한 지지자들이 빠져나가버리는 충분한 이유가 되고 있음을 한시라도 빨리 인지하시고,

평화롭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단일화를 성공적으로 이루는 모습으로, 국민들에 대한 예의를 다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말이 맞기는 하지만, 돌다리가 무너질때까지 두들기기만 한다면, 이또한 맞지 않는 방식이라는 점, 꼭 인지해주시길 바랍니다.

 

 

→ 아래는 이틀전 언론을 통해 '단일화 협상 중단'이라는 카드를 커내든, 안철수 후보와 한겨레 사장과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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