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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중대발표 결과 보이저1호 및 화성 토양성분, 역사에 길이 남을 발견 맞나 살펴보니...

by cwk1004 201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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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4일 새벽 나사(미국항공우주국)가 예정되어 있던 중대발표를 실시간 영상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관련내용을 나사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 이를 기다리고 있던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나사가 발표한 내용,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발견'이라는 것이 어떠한 발견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지금부터 오늘 새벽 발표된 나사의 보도 내용들에 관해 간추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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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토양, 나무가 살 수 있는 환경?

화성 무인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지난달 29일 화성의 토양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첫 삽을 뜬 뒤, 일주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이 토양 성분에 대한 분석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나사는 큐리오시티가 첫삽을 떴던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이번 발표를 시작했는데요, 첫 삽을 뜬 화성 토양의 겉과 속 색깔이 다른 것을 두고는, 이것은 오랜 시간 동안 토양에 외부 활동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오랜시간동안 분진과 미립자들이 토양위에 퇴적되면서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모래구조가 된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집된 화성의 토양은 큐리오시티 무인탐사선에 장착되어 있는 'SAM'이라는 분석기를 통해서 성분분석을 하게되었는데요,

성분분석 결과, 토양의 50%는 일반적인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무기물과 나머지 50%는 유리와 같은 비결정질 물질로 이루어져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50%를 이루는 화산 무기물에서는 극소량의 동위원소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화성이 큰 환경의 변화를 겪었던 것을 검증해주는 근거라고도 밝혔습니다.

또한 큐리오시티가 들어올린 토양에는 물분자도 섞여 있었는데요, 모래나 토양에 물분자가 함유되어 있는 일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보통 지구에서의 토양 속 물분자 함유량 보다는 더 많은 함유량을 보인다는 게 나사의 설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토양성분에서는 산소와 염소의 화합물인 과염소산이 관측되기도 했고, 탄소 유기물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이 중 탄소성분은 지구에서 부터 큐리오시티 내부에 들어가 붙어있었을 성분으로 파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사 자체적으로는 첫 토양성분분석의 결과가 아주 고무적이며, 앞으로 큐리오시티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추가적으로 토양분석을 계속해서 실시할 것이므로, 향후 결과에 더욱 주목해주길 바란다며 당부하는 말을 남겼습니다.

 

태양계 밖으로 나간 최초의 인공체

오늘 새벽 발표에서는 화성토양에 관한 성분분석 결과 이외에도, 나사의 '보이저1호'의 향방에 대한 소식도 있었는데요,

나사의 보이저팀에 따르면, 보이저1호가 현재 태양계의 거의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적으면 한달 많으면 몇년내에 다른 은하계로의 탐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보이저1호는 태양계의 전자기장 영역을 넘어, 태양계보다 더 강한 전자기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는 태양계에서 멀어져감과 동시에 태양계와 비슷한 아니 그보다 강한 전자기장을 가지고 있는 새로운 은하계에 접근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인공체 중에 최초로 태양계를 빠져나가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화성이 발견된 후, 화성탐사에 대한 꿈을 꾸워 왔듯이, 이번 보이저1호가 태양계 밖으로 나가 실제로 다른 은하계를 발견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태양계 밖의 행성을 탐사하려는 노력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한 사건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른 새벽부터, 미국 나사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심을 가졌던 전세계인들을 비롯, 한국의 많은 누리꾼들은 대부분 "이번에도 속빈강정이었다, 실망이다, 외계인 발표가 아니면 발표도 하지마라"라는 등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렸듯이, 큐리오시티의 화성토양성분 분석도 지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고, 태양계 밖으로 우주선이 나간 일도 처음 있는 일인 만큼, 나사는 여기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찾고 있다라고 판단할 수 있겠고,

이와 같은 일들이, 향후의 더 많은 외계에 대한 지식을 쌓아나갈 명분과 초석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은 어느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사실이기때문에, 이번 나사의 발표는 그들이 말한 대로, 어쩌면 역사에 길이 남을 발견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번 나사의 발표도 역시 사람들이 기대했던 '외계인의 흔적'이 아니었다는 점은, 필자 역시 약간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심오한 분석과 외계 탐사가 진행되길 바래보면서, 나사의 발표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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