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6일 호주 국영방송인 ABC 방송국에서는 뉴스를 통해서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얄 보터닉 가든'에서 크리스마스인 25일에 시체꽃이 개화했다고 보도하여,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시체꽃이라고 불리우는 꽃은 마치 고기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시체꽃(Corps Flower)이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공식적인 학명은 '아모르포팔수스티타눔(Amorphophallus Titanum)'입니다.
이 시체꽃은 원산지가 말레이시아로, 전세계적으로 180개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은 희귀종으로도 유명한데요,
지금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크리스마스시즌에 맞추어 개화한 시체꽃에 대한 뉴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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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체꽃의 특징은 최대 800m 밖에서도 맡을수 있을정도의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는 점 이외에도, 이 냄새가 파리를 불러 파리로 인해 수정이 되는 꽃이기때문에 항상 이 주위에는 파리때가 끊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관상 예쁘지도 않고 오히려 기괴한 모양을 한 이 꽃은, 전세계에 180개 정도만 남아있는 희소성 있는 식물로, 현재 이 꽃을 보러오는 많은 관광객들로 멜버른 식물원은 바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꽃의 크기도 어마어마해서 족히 2미터 정도가 넘는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식물원의 관리자 데이비드 로빈의 말에 따르면, 이 시체꽃이 크리스마스 날 마치 무슨 징조라고 받은 듯, 닫혀있던 봉우리가 열리며 노랗고 거대한 꽃술이 위로 쭈욱 올라왔다고 합니다.
꽃이 개화하자 마자, 식물원 전체에 냄새가 퍼졌으며 그 냄새는 마치 썩은 치즈나 생선 썩은 냄새, 그리고 썩은 육고기 냄새 처럼 느껴졌다고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시체꽃을 보기위해 호주 전국에서 로얄 보터닉 가든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썩은 냄새에도 불구하고 이 시체꽃을 본 사람들은 "매우 아름답다, 지금 이렇게 보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운이 좋은 거다. 놀랍다."는 등의 찬사어린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시체꽃은 개화시기가 7년에서 10년에 한번씩 개화가 이루어지는 식물로, 일본에 있는 시체꽃은 17년만에 개화가 되는 등, 살아생전 개화된 시체꽃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몇주전 호주 멜버른에서는 핏빛바다로 인해 전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이번에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시체꽃의 개화로 인해 또한번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아래는 호주에서 방송된 시체꽃 관련 뉴스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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