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으로 세계적인 여배우로 발돋움했던 조디포스터가 13일 미국 LA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커밍아웃을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디포스터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며,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당당히 커밍아웃을 선언해 관객 및 주변인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는데요,
그녀의 지적인 미모와 연기를 사랑하는 많은 전세계의 남성팬들은, 그녀의 이러한 발언에 충격에 빠진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벌어진 조디포스터의 커밍아웃 해프닝 영상과 함께 관련 소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실 분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요.
조디포스터가 이날 시상식에서 자랑스럽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커밍아웃에 대해 했던 말입니다.
조디포스터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고 무대에 올랐는데요,
수상 소감을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조디포스터는 "오늘 나는 모두에게 고백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사실을 공개하고 싶다"라며 말문을 열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이어서 그녀는 "나는 동성애자다 사실은 1000년 전부터 커밍아웃했다."라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이 예민했던 소녀시절부터 주변 친구나 가족, 동료들에게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려왔다고도 밝혀, 그녀의 동성애 성향이 나이가 듦에 따라 나타난 후천적인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데에서 왔다는 것도 밝혔는데요,
이날 커밍아웃을 밝히는 조디포스터는 "다른 연예인들은 보통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쇼를 통해서 커밍아웃을 하는데, 나는 오늘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며 넉살을 부려, 그녀를 향한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석상에서의 커밍아웃 뿐만아니라, 동성애 자체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관대하지 않고 낯선 문화인 반면, 서양에서는 대체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없어진 듯 하여, 그녀의 이러한 당당한 고백이 오히려 멋져 보이기까지 했던 시상식이었습니다.
조디포스터의 동성애자 소식은 사실, 이번이 공개적으로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지만, 그녀에 대한 의혹이 예전부터 있어왔던 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한 시상식에서 자신의 동성애인으로 짐작되는 인물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하여, 당시에도 조디포스터의 커밍아웃이 기정사실화 되었던 바도 있었습니다.
조디포스터는 지난 2007년 미국 LA에서 열린 '할리우드 파워여성 100인' 조찬행사에 참여해 참여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수상의 영광을 시드니에게 돌린다. 모든 시련과 기쁨을 함께 한 그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그녀가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이 '시드니'라는 이름의 사람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중 한명으로, 조디포스터와 시드니 이 두사람은 1993년 영화 '써머스비'에서 만나, 그 이후 각별한 사이가 되어 조디포스터와 그녀의 두아이, 그리고 시드니까 한동안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공개석상에서의 자신의 입으로 직접적으로 말한 커밍아웃이 어찌보면, 김빠지는 소리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영화 '양들의 침묵'을 계기로 지적인 미모의 대표급 배우로 한시대를 풍미해왔던 전설적인 배우중 한명이 커밍아웃을 한 사건이기에, 그녀에게 이렇게 스포트라이트가 터지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일 수 있겠습니다.
그녀를 사랑했던 국내의 많은 팬들 또한 그녀의 커밍아웃 소식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있는 듯 합니다.
필자 또한 그녀의 커밍아웃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하고,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어릴 때 조디포스터 정말 좋아했는데...", "도도하고 이지적인 그녀, 왜이렇게 아쉬울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커밍아웃을 축하한다기보다는 팬으로서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들입니다.
아무쪼록 공개적으로 발표를 한 만큼, 앞으로도 지금 사귀고 있을 묘령의 여인(?)과 함께 즐거운 열애를 즐기시길 바라며,
앞으로 조디포스터가 나오는 영화에서는 왠지, 감정이입이 안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기는 합니다.
→ 아래는 13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조디포스터가 수상소감을 말하며, 커밍아웃을 선언하는 동영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