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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정경미 윤형빈 혼수 논란, 남자의자격 vs 무한도전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이유.

by cwk1004 201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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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는 윤형빈과 정경미의 결혼을 앞두고 남격 멤버들이 게임을 통해 윤형빈의 혼수를 마련해주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너무 사치스럽고 과한 설정에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이날 윤형빈과 정경미가 멤버들로부터 획득(?)한 혼수 아이템은 커피머신, 소파, 김치냉장고 등으로, 전부다 100만원에서 3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혼수품목이어서 보는 시청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는데요,

방송의 취지는 당연히 재미와 감동을 한꺼번에 잡기위해 멤버들이 이렇게까지 동생을 생각한다는 점을 역설하고자 하였겠으나, 시청자들이 느끼는 점은 제작 취지와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윤형빈의 사치 혼수 논란에 관한 소식 및 과거 하하결혼 당시 무한도전에서 방송된 혼수장만편과의 비교를 통해, 시청자들이 분노하는 이유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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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겨자먹기 혼수 마련 게임이 축하하는 건가?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이 윤형빈의 혼수품으로 지출한 품목과 액수를 따져보면, 이경규는 250만원정도의 커피머신, 이윤석은 100만원에 달하는 소파, 김태원은 160만원 정도가격의 김치냉장고를 사서 윤형빈의 혼수에 보태었습니다.

당시 방송은 모두들 웃고 떠드는 분위기로, 강제로 혼수품을 사는 멤버는 울상을, 반대로 혼수품을 공짜로 획득하는 윤형빈과 정경미는 웃음을 지으며, 시종일관 혼수 강제게임으로 웃음코드를 찾아보려고 애쓰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이 끝난 뒤, 남자의 자격 방송게시판에는 많은 시청자들이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 제작진들도 많이 당황했을 듯 싶은데요,

시청자들은 대부분 윤형빈과 정경미가 받은 혼수 선물이 너무 과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축하 해주자는 취지는 좋았으나, 혼수가 너무 과하여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괴리감을 들게 했을 뿐만아니라, 윤형빈과 정경미가 혼수를 자기들 스스로 하지 못할 처지도 아닌데, 결과적으로는 축하받아야 할 결혼을 진상으로 만들어버리는 과오를 범했다라며 제작진의 성급한 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에 남자의자격 제작진들은 "남격 멤버들이 윤형빈의 결혼 선물을 사전에 마련해주겠다는 뜻을 보였고, 이 과정을 게임을 통해 방송한 것 뿐이다. 일부 가격이 높은 것도 있지만 사치라고 오해하시지는 말아달라"며 혼수게임을 하게된 배경에 관해 해명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무한도전 하하 축의금 편과 비교되는 이유.

시청자들이 이번 남자의자격의 윤형빈 혼수편을 두고 갑론을박이 심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물론 멤버들 개개인이 혼수를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개인적인 혼수는 개인간의 일이지 이렇게 방송으로까지 돈으로 치장되는 혼수를 선전할 필요가 있었나 싶은게 시청자들의 입장인데요,

특히, 시청자들은 과거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되었던 하하의 혼수준비편과 비교를 하며, 남자의 자격의 제작진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MBC 무한도전에서 하하와 별의 결혼식을 위한 축의금 특집이 방송되었을 때는, 당시 하하가 멤버들에게 몇억대의 축의금을 받을 것처럼 방송이 되었지만 결국 프로그램에서 제시된 수치가 돈의 단위가 아닌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될 쌀의 kg단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던 바 있습니다.

실제로, 이 기부금 특집편을 통해 총 6538kg의 쌀이 무한도전의 이름으로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되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바로 이러한 무한도전의 축의금 특집편이 이미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기억속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남자의자격 윤형빈 혼수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었나 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그들의 혼수게임을 두고 사치다, 개념없다는 악플로 막 결혼식을 올린 윤형빈과 정경미를 욕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단지, 이번 남자의자격 혼수편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이, 사치 혼수에 대한 경계심이 불러일으킨 해프닝으로 보고, 더이상 윤형빈과 정경미를 욕되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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