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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로이킴 표절논란, 로진요 등장에 누리꾼들 분노, 봄봄봄 vs 김광석 바람이불어오는곳 실제로 들어보니...

by cwk1004 201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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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몇 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저번달 22일 발표되어 싸이의 젠틀맨과 조용필의 바운스 등을 따돌리며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봄봄봄'에 대한 로이킴 표절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로이킴 표절논란은 '봄봄봄'이 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너무나도 비슷한 코드 진행 및 곡의 구성으로 인해 제기되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이버 카페에는 '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로진요)' 카페까지 등장하여 로이킴의 신곡 봄봄봄의 로이킴 표절논란에 대한 시비가 한동안 쭉 이어질 듯한 분위기입니다.

이 로진요 카페에 대해서도, 타진요 아진요에 이어 인터넷 상에서 '누구누구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라는 카페가 하나의 문화가 되버릴까하는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도 높은데요,

지금부터, 로이킴의 봄봄봄에 대한 표절논란에 대한 소식 및 직접 들어본 '봄봄봄'과 '바람이불어오는곳'의 느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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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vs 바람이불어오는곳...표절? 감성만 비슷?

필자는 슈퍼스타K4가 진행되면서부터 로이킴의 성장가능성을 진작에 눈치챘었고, 처음에는 장동건을 닮은 외모에 대중들로부터 호감을 이끌어냈지만, 점점 회가 진행될 수록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급기야 딕펑스라는 실력파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에 이르러, 개인적으로 제 직감이 맞아 떨어진 데 대해 로이킴에 대한 애정(?)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로이킴의 봄봄봄을 처음 접했을 때, '어? 요녀석봐라.... 노래 잘 만들었네'라는 느낌과 함께 부담없이 귀를 타고 흐르는 멜로디와 기타 스트로크, 그리고 휘파람 소리까지... 듣는 내내 로이킴이 존경한다던 故 김광석씨를 대체할 만한 포크송 싱어송라이터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예감을 가능케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봄봄봄에 대한 표절논란이 불거지고, 그 원곡이 故 김광석씨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솔직히, 머리를 둔기로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생각해보니 로이킴의 봄봄봄이 솔직히 낯설지 않은 멜로디의 리듬 등이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악보도 살펴보며 코드 진행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일단은 이 두곡 모두, 컨츄리풍의 뒤부분이 튀는 기타 스트로크 기법이 비슷하고,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김광석이 과거 라이브무대에서 '바람이 물어오는 곳'을 열창하던 중 중간에 삽입한 휘파람 부분과 로이킴의 봄봄봄의 휘파람 부분이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어, 곡의 전체적인 진행 구성이 비슷해보입니다.

그리고 코드 진행은, 로이킴의 봄봄봄은 E로 시작하는 반면, 김광석의 곡은 D로 시작하여, 코드 진행은 달라보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코드는 다르지만 한키만 높혀보면, 이 두 노래의 코드 진행이 비슷해져 버리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슷하다일 뿐이지, 이걸 두고 똑같다라고 말하는 게 과연 가능할런지... 그리고 표절의 기준이 똑같다와 비슷하다 유사하다 사이에서 어떠한 기준으로 표절시비를 가리게 되는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높은 상황입니다.

어찌되었든, 개인적인 판단으로도 충분히 표절논란 오해를 일으킬만한 소지는 충분히 있어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여도 저는 정황상 로이킴을 그래도 응원해주고 싶은 심정이군요.

슈퍼스타K 당시에도 로이킴은 자신의 음악의 스승이자 멘토로 故 김광석을 꼽았습니다.

이번 표절논란의 발단은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즐겨듣던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자라 음악적인 감성자체가 김광석化 되어버린 로이킴이 만든 노래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발생하게 된 해프닝이 아닌가 하고 판단해봅니다.

로이킴에게 죄가 있다면, 아직은 경험 부족으로 인해 곡의 창작에만 신경을 쓰고 이 곡이 다른 곡들에 표절시비가 논란이 되지는 않을런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싱어송라이터를 표방하는 신인에게 있어서, 이러한 표절논란의 시시비비를 먼저 따지는 것은 가수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그에 앞서 소속사 및 주변 조력자들이 먼저 알고 적극적으로 편곡을 하는 수순을 거쳤어야 했다라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로진요, 공감 얻을 수 있나?

인터넷을 통해 로이킴의 표절논란이 불거지자, 갑자기 또 '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로진요)'라는 카페가 생겼습니다.

로이킴의 표절논란과는 별개로 현재 네티즌들은 이 카페에 대한 진정성 논란과 함께 이러한 카페 개설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높습니다.

과거 타진요의 경우에는 타진요 가입인원의 대부분이 타진요와 한 생각을 가진 멤버들이 많았던 반면, 로진요의 경우에는 벌써 회원수가 1만3천명을 넘겼지만 이 회원들 중 대부분은 이러한 카페 개설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카페 첫페이지에 자유게시판에는 이 카페에 대한 반대글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표절논란이 있으면 있는 그대로, 법적인 절차에 의해 검증을 거치면 그만입니다.

중간에 네티즌들이 나서서 카페까지 만들어가며 연예인 개개인들에게 상처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정상적인 네티즌들의 의견입니다.

무슨 참견하고 싶은 일이 그리도 많은 것인지, 로진요와 같은 카페개설에는 책임과 권리 의무와 같은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오타쿠들의 모임인 것입니다.

<출처 : 로진요 카페 캡쳐>

 

어찌되었든, 로이킴이 고민이 많겠습니다.

자신도 미처 몰랐던 표절논란에 대한 시시비비를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만든 곡이 알고보니, 예전에 자신이 들어보았던 곡이었다?

과연 이 사실을 모르고 만들었을 창작자의 고민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플 것입니다.

이제 갓 20살이되고 이제 갓 가요계에 진출하면서, 이제 갓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키워나가는 한 청년의 첫단추가 표절논란으로 얼룩지는 것 같아, 심히 개인적으로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로이킴 관계자 측은 표절논란에 대해서 "듣는 사람에 따라서 분위기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혀 다른곡이며 표절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밝혔던 바,

아무쪼록 로이킴 봄봄봄에 대한 표절시비가 원만한 결론으로 끝나, 앞으로 더욱더 좋은 모습의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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