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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뉴스

벌써 노무현 그가 그립다.

by cwk1004 200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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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가 출범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워진다.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해봤다. 답이 안나온다. 그냥 그렇다. ^^;
요즘은 뉴스를 봐도 사람들 얼굴을 봐도 예전 노무현 대통령 당선되던 때의 희망차고 들떠있는, 노무현을 상징했던 노란색이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대통령 선거 당시 때만해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만 시켜 놓으면 우리나라 경제가 살거라는 단편적인 시각으로만 모든 사람들 분위기가 흘러갔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날이 갈수록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에 마음만 불안하다.
정치 분위기, 공직 사회 분위기 또한 예전 박정희 공화국으로 돌아간 듯 하다.

왜 그럴까? 문민정부,국민정부,참여정부를 거쳐 지금은 2008년 오늘인데.......

지금 정부를 탓하고 비난하자는게 아니다. 그냥.... 그저...... 노무현 그가 왠지 그리워진다.

지금도 노무현 대통령 당선 당시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 오른다. 누군가 나에게 '당신 인생 중 가장 황홀했던 순간은?'이라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2002월드컵 이탈리아전과 노무현대통령 당선되던 날이라고.
그 때는 정말 굉장했다. 월드컵때는 붉게 물들었던 광장이, 그 당시에는 노란색으로 물들었으니까.... 가히 월드컵과 견줄만 했다.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은 않는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막말은 많이 했다. 하지만, 그동안 대통령들이 이루지 못한 가장 큰 걸 이루었다.
아마 앞으로 있을 대통령들도 이루지 못할 일을 말이다.
그는 한발, 아니 두발, 세발더 국민에게 다가왔다.
그동안 집권했던 대통령이나 지금의 대통령이나 국민에게서 한발두발 물러서서 정치에 임했다면, 노무현 그는 반대로 우리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왔기에 그만큼 욕도 더 많이 얻어먹고 더 마음고생도 하고 했던 것이다.

과연 어떤 대통령이 집권 마치고 이렇게 환대를 받았던 적이 있나?
노무현 대통령 비난하던 사람들도 아마 그의 인간미와 따뜻함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말 옆집 아저씨 같은 노무현 대통령, 지금은 정말 옆집 아저씨가 되버린 노무현 대통령.
그가 정말 보고 싶다.
참 희한한 일이지만, 정말 보고 싶다.
아마 다른 국민들도 한마음 한뜻이었을까? 노대통령 집앞에는 언제나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 오는 분들이 많다고 하던데......

나도 시간되면 가서 꼭 찾아 뵙고 싶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다. 참... 고생 많이 하셨다고. ^^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에게는 꽤나 무거운 짐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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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하나를 슬쩍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이다. 참..... 우리 아버지 같으시다. ^^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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