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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응답하라 1997 마지막회(16회), 새로운 반전이 있다는데....

by cwk1004 201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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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대망의 응답하라 1997 마지막회, 최종회, 16회가 방송되었습니다.

 

모두들 눈이 빠지게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말이죠.

역시나 마지막회 역시 우리의 눈과 귀와 가슴을 따뜻한 재미와 감동으로 채워주는 방송이었습니다.

응답하라 1997이 어제 16회를 마지막으로 끝나긴했지만, 마치 옛 첫사랑의 기억처럼 여운이 많이 남는 건 왜일까요?

모두가 그렇겠지만, 시즌2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최종화의 Title은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윤제와 시원의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미일까요?

 

그럼 지금부터 어제 방송된 응답하라 1997의 명장면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어제 방송을 놓치신 분 또는 다시한번 그 감동을 느끼실 분들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요.

↓↓↓↓↓↓↓↓↓↓↓

 

 

강력한 스포일러도 있으니까, 혹시 재방으로 그 감동을 만끽하실 분은 과감히 Pass 해주시길 바랍니다. ^^

 

1. 첫 장면, 태웅과 윤제의 더블컷...

첫 장면은 15회 마지막에 떡밥을 던지며 끝났던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시간은 2012년 현재를 넘어 2013년,... 시원이 출산하는 병원에서 간호사가 아기 아빠는 어디계시냐고 물어보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자, 헐떡거리며 뛰어들어오는 태웅과 이에 질세라 함께 헐떡거리며 들어오는 윤제.

16회의 도입은, 이 둘의 모습을 스틸컷으로 처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2. 윤제와 시원의 뜨거운 키스

윤제는 15화에서 처음 시원과 사귀기로 마음먹은 다음부터는 계속해서, 시원에게 대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원의 집에 들어가보고 싶어하면서, 마치 어린애처럼 아양도 떨어봤다가 귀여운 협박도 해봤다가, 이번 편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원을 바래다주면서 시원의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가 또 시원에게 면박만 받고 맙니다.

이번에도 윤제가 시원의 집에 들어가는 걸 실패했을까요?

아닙니다.

윤제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어느새 시원의 집 문 앞에 서있습니다.

운좋게도 시원의 집 문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시원의 집으로 들어섰습니다.

깜짝 놀라는 시원과 아무렇지 않게 들어오는 윤제....

그 후의 일은 직접 재방송을 보시고 감상하시길..... ^^

아무튼, 그들의 뜨거운 키스신이 어제 밤을 녹이더군요. 달콤한 씬이었습니다.

 

3. 밝혀지는 진실, 시원의 남편은?

이번 마지막회의 최고의 화두는 바로 "시원의 남편은 누구인가?"입니다.

첫 회, 동창회 모습에서부터 그렇게 떡밥을 던지시더니, 이제야 남편이 누구인지 밝혀줍니다. 정말 시청자들을 이렇게까지 궁금하게 하시다니... 이명한 PD 나빠요. ^^;;

장면은 다시 첫 스틸컷을 잡았던, 2013년 산부인과 병원으로 돌아갑니다.

시원의 출산 장면 말이죠.

간호사가 남편을 찾자, 태웅과 윤제가 동시에 헐떡거리며 뛰어들어오고, 간호사와 시원의 부모님 앞으로 달려옵니다.

그리고 나서는.....

윤제가 말합니다.

"제가,... 남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예상처럼, 그리고 우리가 바랬던 것처럼..... 시원의 남편은 바로 바로 윤제였습니다.

시청자들의 바램을 꺽어버리진 않으셨군요. 다행입니다. ^^

윤제는 바로 시원을 보러 들어가고, 태웅은 남아서 시원의 부모와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태웅이 큰아빠로서 조카에게 지어준 이름을 말합니다.

"윤승호"...... 승호.... 승호.....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요...?

HOT 토니안의 이름이군요. ㅎㅎ 작가분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4. 최종회에도 반전은 있었다.

이번 최종회에서도 반전은 있었습니다.

모든 시청자들이 똑같은 생각이었을 것 같은데, 시원의 출산 장면 말입니다.

이 장면이 시원의 첫 출산 장면이라고 생각하셨을텐데.....

아니었습니다.

이미 2012년 동창회 당시에, 첫 아이는 있었습니다.

어느새 시원과 윤제는 결혼도 전에 동거하는 사이가 되었고, 그들에게 이미 아이가 한명 있었던 거죠.

이쁜 딸애가 하나더 있었습니다.

2012년 동창회에서 그 사실이 시청자들에게 밝혀지고, 들어오는 첫째 딸.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작가분 정말 천재이신가 봐요.

 

5. 이루어지지 않은 준희의 첫사랑

이 드라마에서는 특이한 점이 비련의 여주인공이 아닌, 비련의 남주인공이 있다는 겁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윤제의 절친 "준희"입니다.

끝까지 "준희"의 첫사랑인 윤제와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요.

윤제와 시원의 사랑이 이루어진 건 정말 기분좋은 일이지만, 준희의 사랑은 가슴 아픈 첫사랑으로 끝나네요. ㅠㅠ

이번 마지막회의 Title이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인데, 아마도 이것은 "준희"를 위한 제목이었나 봅니다.

준희와 윤제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은, 준희가 윤제의 아파트를 떠나는 날, 준희를 윤제가 뒤에서 백허그하면서 끝나는 것으로 암시됩니다.

그러면서 흘러나오는 노래,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역시 그 때 그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네요.

 

6. 새로운 커플의 탄생과 또다른 반전...

그리고, 마지막회에 새로운 커플도 탄생합니다.

윤제의 형 태웅과 애프터스쿨의 주연양입니다.

동방신기 팬 '카시오페아'의 회장으로 나오는 외과전문의 '주연'과 태웅은 우연찮게 동방신기 공연장 앞 카페에서 만나게 되어, 급격하게 친해지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 후, 관계가 급속 발전하여 결혼에 골인... 하게 되는데요.

태웅도 슬픈 캐릭터가 되지 않는, 해피앤딩으로 끝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지 않는 반전이 또하나 나오는데, 반전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태웅이 차기 대선 후보로 출마하게 됩니다.

태웅은 '아이러브스쿨'을 만든 청년사업가로 나왔었는데, 대선 후보로 까지 나오다니.... 현재 진행형인 안철수 교수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쓴 게 아닌가... 오버랩이 많이 되는 부분이 있군요.

어쨌든, 새로운 예쁜 커플의 탄생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7. 반가운 까메오의 출연.

이번 회에서 처음부터 눈을 즐겁게 했던 건 아마도 깜짝 까메오 출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극의 초반부에 나오는 윤제의 회식자리에서 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배다혜"가 깜짝 까메오로 출연했습니다.

배다혜는 대학교 때 자신이 윤제를 짝사랑했다며, 합창단 동아리까지 쫓아들어가 4년동안 짝사랑하며 들이댔지만, 윤제가 눈도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며, 옛 이야기를 꺼냅니다.

초반부터 배다혜를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이제 응답하라 1997이 종영했습니다.

이제는 매주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할지.....

지금까지 이렇게 옛추억에 흠뻑빠질 수 있었던 드라마는 없었는데,...

시즌2가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응답하라 1997의 스페셜 영상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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