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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전

투표시간 연장 논의 시민콘서트 개최 소식, 박근혜후보에게 오히려 이득일 수 있다.

by cwk1004 201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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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29일 이틀간 안철수 문재인 후보측에서 연일 투표시간연장에 대한 논의 및 방안을 내어놓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투표시간연장 시민 콘서트"가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투표시간연장에 대한 논의가 전국민적인 화제를 모으는 것은, 투표시간연장이 향후 대선의 주인공을 결정할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여론 때문인데요,

실제로 투표일이 유급휴일로 정해져있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그날 출근하여 6시까지 일해야하는 많은 근로자들에게 투표권이 의미가 없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에 투표시간을 연장하여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자는 목소리가 야당쪽에서 먼저 나오고 있는 모습인데요,

안철수 후보는 지난 28일 투표시간연장 국민행동 출범식에 참석하여 투표시간연장을 촉구하는 연설을 발표했으며, 문재인 후보 역시 28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투표시간연장을 위한 방안"을 말하며 국민의 참정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또한 투표시간연장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열기도 뜨겁습니다.

얼마전 종로에서 청년단체가 모여 촛불집회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오는 11월4일에는 시청광장 콘서트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과연 투표시간연장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며, 야당 여당이 투표시간연장으로 인해 얻게될 득실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투표시간연장 시민 콘서트 소식 및 투표시간연장으로 인한 여야당 득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투표시간연장 시민 콘서트 소식을 함께 하실 분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요.

 

1. 문재인 안철수 투표시간 연장 발표

투표시간연장에 대한 발표는 안철수 후보가 먼저 그 포문을 열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28일 오전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투표시간연장 국민행동 출범식에 참석해 연설을 통하여 투표시간을 2시간 정도 늘릴 것을 촉구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현재 투표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는 1971년 정해져 40년째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대로 여야가 합의해서 선거법이 개정되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뿐만아니라 박근혜 후보측에 대한 제안도 빠뜨리지 않았는데요,

"박근혜 후보가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한 게 진심이라면, 100% 유권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선거법 개정에 동참하리라고 믿는다."라며 박후보측에 투표시간연장에 찬성해 줄것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측은 어제 2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투표시간연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표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대선 전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외에 대학 등의 부재자투표소 설치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도 발의할 예정으로, 향후 여야당의 처리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 투표시간 연장 시민콘서트 개최

투표시간연장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그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 10월5일 이미 대학생들 위주로 이루어진, 한국진보연대, 경제민주화2030연대, 한국청년연대, 서울대학생연합 등 8개 단체의 청년들이 이미,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앞에서 투표시간 연장과 유급휴일 지정을 촉구하며 촛불문화제를 연 바 있습니다.

이 시점을 기점으로 이들 청년단체들은 매일 저녁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는 11월 4일 일요일에는 서울시청광장에서 투표시간연장을 요구하는 시민콘서트가 열릴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시민콘서트 관련 내용은 트위터 및 SNS를 통해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더불어 투표시간연장 관련되어 카카오톡의 '표현하는 시민의 행동을 보여주자'라는 내용의 사진 한장이 SNS에서 리트윗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11월4일 오후 6시에 서울 시청광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성공회대 겸임교수인 '탁현민'교수의 진행을 비롯, 배우 권해효, 개그맨 노정렬, 가수 이정열 외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방송인 김미화씨 및 배우 박철민씨도 이날 영상으로 출연하여 투표시간연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할 예정으로 서울 시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트위터 및 SNS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현재 이날 행사 소식을 리트윗하며, 투표시간연장 행사를 함께 가자는 리트윗 메시지가 대학생들, 직장인들 사이에서 열기가 한창입니다.

 

3. 투표시간 연장은 오히려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제시한 투표시간연장에 대해 박근혜 후보측은 명확한 입장표명은 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투표시간 연장은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할 일"이라며 직접적인 발언을 삼가는 박근혜 후보이지만, 이미 "투표시간연장 방안"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한번 무산된 경험이 있고,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문후보와 안후보의 투표시간연장 제안을 정치적인 공략이라며 비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했을 때, 투표시간을 늘려서 최대한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어떻게 정치공략이 될 수 있을까요?

오히려 투표시간연장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정치공략을 담은 속내가 있는 것 아닐런지요.

뿐만아니라, 필자가 바라보기에는 투표시간연장이 단지 야당에만 이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점에서, 새누리당의 이러한 '정치공략' 발언이 아쉽기만 합니다.

투표시간부족으로 인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인원 중 많은 부분은 아마도 비정규직 근로자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비정규직에는 사실 여성근로자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박근혜 후보의 지지기반 중 상당한 비율은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 이외에 전국에 직장을 가진 여성근로자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꾸로 해석해보자면, 투표시간연장으로 더 많은 비정규직 여성들이 투표를 할 수 있다면, 이는 단지 야당에만 이익이 아니라 오히려 여당 박근혜 후보에게 이로울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한 것입니다.

<출처 : 노컷뉴스>

 

현재 투표시간연장 논란에 있어서, 문재인 후보측과 안철수 후보측의 논리는 대부분의 국민들의 참정권을 확대한다는 논리에 있어서 대의가 분명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이에 대응하는 "정치공략일 뿐"이라는 논리는 그들 이외의 어느 누구하나 동의할 수 없는 비논리입니다.

이러한 비논리는 오히려 투표역풍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새누리당은 반드시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또한번 국회에서 새누리당의 반대에 의해 투표시간연장 방안이 무산되고, 투표시간연장에 대한 비논리적인 대응으로 대선까지 질질끌게 될 경우, 오히려 자신들에게 큰 화살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 아래는 안철수 후보가 투표시간연장에 대해 발언했던, 28일 투표시간연장 국민행동 출범식 연설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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