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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전

은지원 박근혜 후보 지원유세 vs 문재인 국민연대, 다른 방향 같은 뜻...

by cwk1004 201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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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로 예능계의 은초딩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은지원이 자신의 5촌 고모 박근혜 후보의 대선후보 지원유세에 따라나서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입니다.

 

은지원은 오늘 12월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 단정한 차림의 검은색 수트에 박근혜 후보의 상징인 빨간색 목도리를 착용하고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박근혜의 뒤에서 묵묵하고 다부지게 입술을 다물고 있는 모습에서, 예능에서 은초딩으로 활약하던 은지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깜짝 놀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편, 오늘은 범야권단체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국민후보 칭호, 국민연대 출범이라는 빅카드를 꺼내들기도 했는데요,

오늘 하루 벌써부터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각각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큰 이슈몰이를 하는 모습들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가수 은지원의 박근혜 후보 지원유세장 현장 모습 및 문재인 국민연대 출범 소식 등을 간추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살펴보실 분은 아래 버튼 클릭 해주세요.

 

1. 은지원 정치적인 행보 아니야...

오늘 유세장에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 은지원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지원 소속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은지원은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박근혜 대선후보와 엮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근혜 대선후보에게도 이번 대선은 매우 중요하고 큰 일이고 가족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가족회의 끝에 유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은지원이 그동안 방송에 나와서 박근혜 후보와 친척인 것에 대한 발언을 꺼려했던 것도 사실이고, 박근혜 후보의 친자라는 소문이 나돌때는 불편한 심기를 여지없이 드러내보이기도 했었던 만큼, 그에 대한 정치적인 편견을 가지고 볼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네티즌 들 또한, "이것은 가족간의 문제이지 정치적인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라며, 은지원을 유세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기는 하지만, 색안경을 끼고 보지는 않겠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출처 : 뉴스엔>

 

2. 든든한 지원군일 수 밖에 없는 이유...

하지만, 박근혜 후보 자신에게는 이러한 은지원 후보의 지원유세가 그 어느누구의 지원보다도 든든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박근혜 후보는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을 끌어모르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보수 결집을 통한 정권 재창출을 목적으로 유세를 했다면,

이번 은지원의 지원유세로 이러한 보수결집에만 포커싱된 대선행보가 약간은 젊은 진보세력층을 유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은지원은 과거 HOT와 용호쌍박을 이루었던 '젝스키스'의 리더로 꽤나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능계에서도 크게 활약하며 현재 10대, 20대 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로,

젝스키스의 골수팬들은 현재 30대 줌마들이 되어있을 것이므로, 이들중 10%만 박근혜 후보 측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면, 박근혜 후보의 젊은 층 공략은 그야말로 성공한 측에 든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뿐만아니라 남편이나 가족도 없이, 든든한 지원군 없이 홀로 대선장을 누비던 박근혜 후보에게는, 비록 5촌이라는 먼 관계이긴 하지만, 가족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의 지원유세가 어떤 사람의 지원보다도 뜻 깊을 것이기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경향신문>

 

3. 문재인 국민연대, 진보결집 가능할까?

은지원의 박근혜 후보 지원유세와 함께, 오늘 정치계의 또하나의 이슈는 바로 범야권의 문재인 후보에 대한 '국민후보 칭호' 및 '국민연대 출범'입니다.

이번 범야권의 국민연대 출범은, 정권 교체를 위한 진보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회유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시민사회에서 먼저 민주통합당에 공식제안하여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오늘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문후보 캠프측에서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여망이 한데 모여 국민연대가 출범했다. 어제 시민사회와 각계를 대표하는 분들이 국민연대를 공식제안했고, 이에 우리는 민주당에 대한 질타를 겸허히 받아 국민연대의 일원이 되기로 했다."며,

국민연대를 통한 전국민적인 움직임으로, 대역전의 드라마를 써줄 것으로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국민연대는 소설가 황석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을 비롯, 소설가 공지영, 영화감독 김기덕, 영화배우 김여진, 문소리, 소설가 이외수, 가수 이은미, 영화감독 이준익, 이창동, 정지영 등, 그동안 문재인후보를 지지하던 분들 이외에도

중도층에 있던 분들까지 합세하여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앞으로의 대선행보의 지각 변동이 있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오늘의 양측의 대선행보를 보자면, 박근혜 후보는 보수층결집에서 다시 진보층 유입으로, 그리고 문재인 후보는 중도층 회유에서 진보층,중도층 결집으로,

결국, 두 후보측 모두 중도층과 진보층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는 양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보수층은 회유자체가 힘든 집단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인식할 수 있었던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은 그나마 설득과 회유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데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나라는 혼자만의 희망을 품어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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