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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최창엽 학교2013 옥상 자살시도, 장나라 김나운 폭풍눈물 결국 시청자도 울렸다.

by cwk1004 201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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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월15일 KBS 2TV 드라마 '학교2013' 13회에서 김민기(최창엽 분)는 엄마의 집요한 집착과 치맛바람에 이기지 못하고 결국 교내논술 시험 도중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이 방송되,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최창엽이 학교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방송분은, 그 전날 방송되었던 12회 마지막 예고장면에서 최창엽이 절망 가득한 표정으로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예고되어, 어제 학교2013이 방송되기 전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었는데요,

이날 방송은 최창엽의 자실 시도도 있었고, 장나라의 회유, 그리고 집착이 심한 엄마로 나오는 김나운의 오열 등,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드는 장면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제 방송된 학교2013에서 최창엽의 옥상 자살 시도 사건과 함께, 엄마 김나운과의 갈등 해결 등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방송을 못 보신 분은, 아래 버튼 클릭하시고 함께 해주세요.

 

 

최창엽, 위기의 문턱에서 살아남다.

이날 방송에서 최창엽은 그렇게 치르기 싫어하던 논술시험을 결국에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엄마의 치맛바람에 못이겨 논술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논술시험 도중 시험을 포기하고 교실을 나와 절망 가득한 표정으로 학교 옥상으로 올라가, 힘없이 난간에 서서 바닥 아래를 쳐다보는데요,

엄마의 집착과 등살, 그리고 지나친 치맛바람 등에 견디다 못해 결국 스스로 힘겨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결심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최창엽은 자신의 몸이 아닌 자신의 가방을 밑으로 떨어뜨린 후, 난간에서 내려와 옥상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두려움에 떱니다.

최창엽의 자살 기도 현장을 목격한 담임 정인재(장나라 분)은 서둘러서 옥상에 올라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떨고 있는 최창엽을 위로하는데요,

최창엽은 "가방이 너무 무거웠다. 금방 바닥에 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참 걸리는 것 같았다. 진짜 제가 죽으려고 했나보다"라고 힘없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담임은 "누구나 죽고 싶을 때가 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잠깐이지만 죽고 싶은데 그걸 견디고 벼텨내는 게 훌륭한 것이다. 너는 오늘 아주 큰 산을 넘은 것이다."라며 풀이 죽어있는 최창엽을 다독였습니다.

이 둘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모두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기도 했습니다.

 

김나운 오열, 시청자도 울렸다.

최창엽의 담임인 장나라는 아들의 자살 기도 소식을 엄마인 김나운에게 알려야 할 것 같아, 전화로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물론 김나운은 담임선생님인 장나라의 말만 듣고는 이 사실을 믿지않으려고 했지만, 최창엽이 집으로 돌아온 후 지금은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고 있는 형에게 마음속의 말을 꺼내어 놓는 것을 직접 듣고는 오열을 참지 못하는데요,

장나라의 위로로 마음을 고쳐먹은 최창엽은, 집으로 돌아와 현재 자신과 같이 엄마의 집착에 지쳐 현재 방에 틀어박혀 은둔생활을 하는 형을 향해 말을 걸었습니다.

"형, 내말 들리지? 나 아까 학교 옥상에 올라갔었다. 형도 그런 적 있지? 거기 올라가니까 형도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 들더라. 형만 아니면 형만 아니었으면 이런 생각 진짜 많이 했어. 다 형때문에 내가 더 꼼짝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라고 말을 꺼내며,

"근데 형, 나 솔직히 그런데도 형이 그리워. 내가 이런데 엄마는 오죽할까. 그러니까 형. 이제 그만 나와라. 엄마랑 나 너무 외롭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꺼내 놓았습니다.

김나운은 옆 방에서 최창엽이 하는 말을 전부 듣고는, 자신의 집착과 과오를 그제서야 깨닫고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데요,

필자도 김나운의 눈물을 보고있자니, 참 자식사랑이라는 것이 도가 지나치면 안되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김나운 입장이 백번이해가 되면서 감정이입이 되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최창엽 자살 시도, 학부모들을 향한 일침.

드라마 학교2013은 드라마 시작에서부터 말이 많았던 드라마로, 요즘 너무나도 변해버린 학교 세태에 관해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정도로, 현재 학교 생활에 대해 깊숙하게 파고 들어가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매회 마다, 학교폭력, 왕따, 치맛바람 등의 민감한 소재를 직접적으로 건드리며 항상 방송 후에는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일수이니 말입니다.

이번 13회차에도 역시, 학부모의 집착과 치맛바람으로 인해 결국 자살을 선택하게 되는 학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이번에는 학부모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집착이 우리 아이들을 자살로 내몰고 있다는 극단적인 상황을 부모들에게 주입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부모의 지나친 집착은 우리 아이들의 생활과 정신건강, 그리고 원활한 학교생활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라는 점을 알리기위해 임팩트가 강한 '자살'이라는 키워드를 끼워맞추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되었든, 예고편을 보고 시청자들이 최창엽이 정말 자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것과는 달리, 다행히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아 일단은 마음이 놓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엄마 김나운이 바뀐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해보며, 한주를 즐거운 마음으로 또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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