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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식

손석희 하차소감 마지막 방송, 시선집중 손석희 JTBC 사장행의 의미는? 선후배 동료 눈물바다 만든 그의 13년의 회고록...

by cwk1004 201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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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일 시선집중 손석희 하차소감 및 마지막 방송이 화제입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라디오센터에서 '손석희의 시선집중' 손석희 마지막 방송이 진행되면서 손석희 하차소감에 이목이 집중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방송 치고는 비교적 담담한 모습을 진행을 하던 손석희 서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역시 사람인지라, 마지막 인사를 전하면서는 참았던 눈시울을 붉히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는데요,

손석희 교수의 마지막 방송을 지켜보고 있던, MBC 이재용, 서현진, 최현정, 김경화 등의 선후배 아나운서들과 여러 PD 및 작가들은 이러한 손석희 교수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펑펑 쏟기도 하는 등,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손석희 마지막 방송 현장 모습을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아래 버튼 클릭해주세요.

 

 

나에게 남은 추가시간은 40분...

이날 방송에 앞서, 오프닝 멘트로 손석희 교수는 얼마전 은퇴를 선언했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언급했습니다.

"심판들이 퍼거슨 감독에 대한 애정으로 추가시간을 더 부여한다는 `퍼기 타임` 논란이 있었다"며 "나 또한 시선집중과 지난 13년을 함께 했다. 이제 나에게 남은 추가시간은 약40분"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금일 마지막 방송이 될 시선집중에 대한 시간을 아쉬워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 오프닝 멘트를 하면서도 약간은 울먹이는 듯한 말투로 멘트를 진행했지만, 역시 13년 동안의 시선집중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비교적 차분하게 40분간의 방송을 평소와 같이 진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더불어 손석희 교수는 자신의 마지막 방송에 대해서 방송의 말미에 다시한번 시청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시선집중'도 새롭게 출발할 때라 생각합니다. 13년간 쉼없이 새벽을 달려왔습니다.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다는 것이 평소 생각입니다."라고 말하며, 이어서,

 "13년은 제게 정말 최고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청취자분들은 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매일 아침에 마이크 앞을 떠나듯이 그렇게 떠나고 싶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끝까지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손석희는 마지막 방송을 마친 뒤,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동료 및 선후배 아나운서들과 악수를 나누며 "조만간 밥이나 먹자"며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한현, 손교수는 오늘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13년 동안의 시선집중 방송을 하차하게 되고, 지난 9일 재직중인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직에 사표를 내고, JTBC 종편의 보도총괄사장으로 이직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석희 JTBC 사장행의 의미는?

손석희 JTBC 사장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사실 손석희 교수는 그동안 MBC에 재직하고 있던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지난 2006년 이미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MBC를 나왔지만 다른 방송사에서 활동을 하지 않고 늘 MBC에서의 방송생활만을 지속해왔던 터라, 그의 이번 MBC를 떠난다는 결정이 모든 사람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과거 김재철 사장 재직시인 재작년 작년까지 MBC에서는 내노라하는 아나운서들이 줄줄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MBC의 국민들의 알권리 침탈이라는 화두까지 던져졌던 시기도 있었고,

정권이 바뀌며 새롭게 MBC 사장으로 김종국 사장이 내정되면서, 이제부터는 MBC가 다시 예전의 정도의 길을 걷는 미디어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쏠리던 이때, 손석희 교수의 JTBC 사장 내정이 결정된 것이라서 이것은 MBC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손석희 교수는 JTBC 행보에 대해서 "저의 선택에 반론이 있다는 걸 압니다. 그러나 고민해왔던 것을 풀어낼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정론의 저널리즘을 실천하겠습니다"라며, 종편에 대한 대중들의 불편한 시선에 대해 앞으로 최선을 다해 정론의 미디어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손석희의 이러한 발언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MBC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는 의미? 종편을 중도적인 미디어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개인의 의지 표명?

어찌되었든, 손석희의 JTBC행이 미디어의 중립성이라는 측면에서 시청자들에게는 그다지 나쁜 의미로만 다가오지는 않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종편이라고 하면 대중들의 시선이 아직도 정권에 한켠에 서서 대중들의 눈과 귀를 막는 역할을 하는 미디어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 게 현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손석희씨의 JTBC행을 굉장히 반갑게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JTBC에서의 사장으로서의 활동이 손석희 개인과 사회적인 위치에서의 갈등으로 쉽지만은 않겠구나라는 우려의 마음도 함께 들기는 합니다만,

그렇기는 해도, 한때는 MBC의 차기 사장 후보로 대중들에게 추천을 받아왔을 만큼, 중립적인 미디어의 선두주자 대표주자로 알려진 손석희이기에, 향후 JTBC의 미디어 성향이 어떤식으로 혁신되고 변화해가는지, 국민의 한 입장으로서 꼭 지켜보고 응원하고 지지해드려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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